여러분 안녕하세요! 특파룡 14기 김민지 기자입니다. 이번에 가지고 온 주제는 “인천을 움직이는 배”인데요, 말 그대로 독자 여러분께 인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여객선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인천항과 중국 단둥을 오가는 동방명주VI호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지난해 갑작스러운 금한령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들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사실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이런 상황에서 인천항은 다양한 홍보 활동과 관광산업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다른 국가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과 함께 비관광지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 준비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힘써왔다고 해요~ 그 결과 인천항의 한-중 간 여객 수는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되었죠!


자,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최근 이런 흐름 속에서 가장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장 많은 이용객들이 이용하는 국제선 노선은 과연 무엇일까요?


[출처: 단동훼리]


정답은 바로, 인천과 중국 단동을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단동 노선이 백두산 바로 옆에 있어서 관광객이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그 노선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바로, 동방명주VI호입니다! 취항 이후 연평균 10만 명, 총 204만 6000여 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다고 하네요~


동방명주VI호는 단동훼리(주)에서 운항하는 여객선으로, 1998년 7월 24일 첫 출항을 시작으로, 천지가 아름다운 백두산, 위화도, 월량도 등 북한을 내다볼 수 있는 압록강공원 등을 방문하려는 관광객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죠.



동방명주VI호는 기본적으로는 월요일, 수요일 오후 6시, 금요일 5시 30분에 인천항에서 출항하여 다음 날 오전 9시에 중국 단둥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됩니다. 그리고 단둥에서는 화요일, 목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4시에 출항하여 역시 다음날 오전 9시에 인천항에 도착합니다.



또한 운임의 경우에는 객실의 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요금이 매겨져 있는데요, 경로, 학생, 혹은 장애일 경우 20% 할인이 됩니다. (자세한 요금 정보는 위의 표를 참고해 주세요!) 단, 올 9월부터 편도 기준 10,000원의 유류할증료가 추가로 부과된다는 사실!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출처: 단동훼리]


그럼 이제 동방명주VI호의 내부를 살펴볼까요? 이 여객선의 객실은 총 59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 내부 시설에 따라 귀빈실, 우등실, 비즈니스, 그리고 일반실로 구분됩니다. 객실마다 침대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각자 스타일에 따라 맞는 객실 형태를 선택해 이용해본다면 좋겠죠?


[출처: 단동훼리]


[출처: 단동훼리]


또, 객실뿐만 아니라 여객선 이용객들이 장시간의 이동시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레스토랑, 휴게실, 면세점, 야외 가든과 같은 부대시설들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또 올해 단동훼리는 취항 2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단둥지역 한중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용객들 중에는 백두산과 관련된 동호회나 단체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객 유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해요.



이상 인천항 국제선의 백미인 단동 노선 여객선에 대해 설명이었는데요, 사실 이외에도 인천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여객선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동 노선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위해 노선에서는 불꽃놀이나 가수들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하고요, 이 둘을 포함하여 총 10개의 국제선 여객선들이 한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여객터미널사업팀 총괄 매니저 김영국 팀장님께서는 중국의 여러 정책에 대한 변화 가능성과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 향상으로 향후 인천항 국제선의 전망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보셨습니다. 특히 곧 완공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되면 국제선의 수요가 더 높아질 것이고, 향후 선박의 대규모화를 통해 쾌적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연안을 다니는 선박보다 안전성이 높다는 국제선의 특성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이용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 마디로, 인천에서 중국 각지로 뻗어 나가고 있는 인천항 국제선들이 인천의 위상을 움직이면서 밝은 미래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