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서양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동양에는 견우와 직녀가 있는데요. 하지만 견우와 직녀는 한 해에 한 번만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날이 바로 ‘칠석일’인데요. 지금부터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알아볼게룡~~!!!



오작교를 건너 한 해에 한 번 만난다는 견우와 직녀. 이루어질 수 없어 더욱 간절했던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중국 주나라에서 시작되어 한 대에 걸쳐 우리나라에 유입된 설화라고 하는데요.

설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원래 직녀는 하느님[天帝]의 손녀로 길쌈을 잘하고 부지런해서 하느님이 매우 사랑하여 은하수 건너편의 하고(河鼓)라는 목동(견우)과 혼인하게 했다고 하네룡!



그러나 이들 부부는 신혼의 즐거움에 빠져 매우 게을러졌고, 이에 하느님은 크게 노하여 그들을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다시 떨어져 살게 하여 한 해에 한 번 칠월칠석날만 같이 지내도록 했다고 합니다.

은하수 때문에 칠월칠석날도 서로 만나지 못하자, 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본  까치와 까마귀들이 하늘로 올라가 머리를 이어 다리를 놓아 주었다고 하는데룡! 그 다리를 까치와 까마귀가 놓은 다리, 즉 ‘오작교(烏鵲橋)’라 하며, 칠석이 지나면 까치와 까마귀가 다리를 놓느라고 머리가 모두 벗겨져 돌아온다고 하네룡!



또한, 이날 오는 비는 ‘칠석우(七夕雨)’라 하여, 그들이 너무 기뻐서 흘리는 눈물이라고 하며, 그 이튿날 아침에 오는 비는 이별의 눈물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가슴 아프고도 애절한 이야기만큼이나 칠월 칠석에는 다양한 풍습이 있는데룡! 칠석차례(七夕茶禮), 칠 석제(七夕祭), 용신제(龍神祭)와 같은 속신과 풍습이 있답니다.



이러한 칠월 칠석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특별한 날로 여긴다는 사실! 알고계셨나룡? 

중국에서 칠석은 ‘중국의 발렌타인데이’라고 불릴 만큼 연인들이 꼭 챙기는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칠석날 종이에 소원을 적어 대나무에 달아 놓는 풍습이 있는데, 이는 견우와 직녀가 소원을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하는 의식이라고 하네룡! 이처럼 나라별로 각기 다른 풍속이지만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 담긴 의미만큼은 모두 같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알아본 칠월 칠석! 별다른 의미 없이 보냈던 칠석, 올해 칠석은 조금 더 뜻깊은 날로 보낼 것 같은가룡? 다음 주에도 더욱 재미있는 내용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만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