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해린이에룡~! 

어디론가 떠나기에 시간도 날씨도 딱 최적인 지금오늘 해린이와 함께 떠나볼 곳은 강화도입니다

특히 강화도에는 강화나들길이 있어 강화나들길을 따라 강화도 전역을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오늘은 바로 그 첫 번째 코스인 강화나들길 제1코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화나들길 제1코스는 일명 심도역사문화길이라고 부르는데요

한때 나라의 수도였던 강화도는 심도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따라서 강화나들길 제1코스는 강화의 중심부부터 천년을 넘나드는 시간여행의 길의 걸으며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코스는 강화 버스터미널부터 갑곶돈대까지 총 18km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접근하기 쉬운 강화 버스터미널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강화나들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대한성공회강화성당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동문을 지나 가장 처음 만날 수 있는 코스는 바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입니다

1300년에 한옥으로 지어진 대한성공회 성당인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대한성공회 초대 주교인 고요한 주교에 의해 세워졌는데요.



서유럽의 바실리카 양식과 동양의 불교사찰 양식을 과감하게 조합시켜 세웠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이한 구조 때문에 우리나라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유적지인데요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고 합니다.

 


용흥궁

성공회강화성당을 나와 나들길을 따라 300m 걸어가다 보면 용흥궁을 만날 수 있는데요

용흥궁이라고 하니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궁전이 떠오를 수 있겠지만 우리가 아는 규모의 궁전은 아닙니다



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바로 조선 제25대 왕인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살던 집이었기 때문인데요

물론 그 당시 철종이 살던 집은 아니고, 철종이 왕위에 오르자 강화유수 정기세가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용흥궁은 창덕궁, 연경당, 낙선재와 같이 살림집의 유형을 따라 지어져 

소박하고 순수한 느낌이 드는 것이 관람 포인트입니다.


 

고려궁지

용흥궁에서 벗어나면 500m 떨어져 있는 곳에 고려궁지가 있습니다

고려궁지는 고려가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도읍을 개경에서 강화로 옮긴 1232년부터

 다시 개경으로 환도한 1270년까지 38년간 사용되었던 고려궁궐 터입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송도 궁궐과 비슷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뒷산 이름도 송악이라고 칭했다고 하네요

고려가 다시 송도로 환도할 때 몽골의 압력으로 모두 허물어 현재는 터만 남아서 

정확히 여기가 어떤 궁이었는지 알 길은 없지만다만 정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시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고려 궁궐터는 지방 행정관서나 궁궐의 건물로 다시 세워졌지만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해 불타 없어졌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에 외규장각이 있었다고 하니 아쉬움이 더욱 남는 것 같아요.



오늘은 해린이와 함께 강화 버스터미널부터 역사가 숨 쉬는 고려궁지까지 두루 살펴봤는데요

강화버스터미널부터 고려궁지까지 강화도의 역사 사실을 알게 된 시간이였습니다.

아직 제1코스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에 남은 제1코스를 마저 둘러보도록 할게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