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해린이에룡~!!

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짝 친구는 누구일까요?

저는 바로 ‘노’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오늘은 이 ‘노’를 이용하는 ‘카누’에 대해서 알아볼게룡~!!


카누란?



카누(Canoe)란 주로 크고 기다란 통나무를 파서 만든 길쭉한 배를 말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범선과는 달리 키(舵)*나 용골(龍骨)**등의 장치를 사용하지 않다 보니

주로 ‘노’를 이용해 배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데요.

* 키: 배의 방향을 조종하는 장치.

** 용골: 선박 바닥의 중앙을 받치는 길고 큰 재목으로 선체를 받치는 기능을 함.



이처럼 제작 방법이 워낙 복잡하지 않다 보니 카누의 역사는 무려 선사시대까지 올라갑니다.

특히 신석기시대에 간석기가 발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세계 각지에서 카누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카누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통나무를 파서 만든 배라고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데요.

아이누족과 네이티브 아메리칸 사이에서 볼 수 있는 ‘나무껍질배’,

에스키모의 짐승 가죽을 둘러싼 ‘스킨카누’ 등의 가죽배도

넓은 의미로써 카누의 범위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카누의 역사



신석기시대부터 카누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어떠할까요?

신석기시대 유적지로 알려진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는 배를 타고 나가

고래사냥을 하는 장면이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05년, 김해 창녕 부곡면 비봉리 신석기 유적지에서

무려 8,000여 년 전인 신석기시대의 나무배가 출토되기도 했는데요.

최대길이 310cm, 최대폭 60cm, 두께 2~5cm, 깊이 약 20cm 등

카누 형태의 배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현재 이 배는 국립김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카누의 유형

카누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캐나디언 카누’와 ‘로브로이’, ‘노틸러스 형’이 바로 그것입니다.



캐나디언카누(Canadian canoe)는 덮개가 엎고, 외날인 노를 조작해서 움직이는 카누를 말합니다.

평균 10명 안팎이 타는데요. ‘갑판이 없는 카누’라고 해 일명 ‘언덱카누’라 불린다고 합니다.


로브로이(The rob roy)는 현대 카누의 아버지라 불리는 ‘존 맥그리거’의 아호를 따서 붙인 것인데요.

갑판이 있는 카누로 흔히 떡갈나무나 히말라야 삼나무로 제작한다고 합니다.

작은 돛을 달기도 하지만 주로 사용한 것은 ‘노’였다고 하네요.


노틸러스형(nautilus型)은 돛에 바람을 받아 항해하는 힘과 배 자체를 개량하기 위해

로브로이를 크게 만든 것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해린이와 함께 카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카누가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긴 해도 그 역사가 매우 길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오늘 해린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재미있는 주제로 여러분에게 찾아올게룡~!

다음 주에 만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