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하세룡~!! 여러분의 귀염둥이 해린이에룡~!!

공항이 바다 위를 떠돈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런데 활주로를 갖춘 배가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해린이와 바다 위의 공항, ‘항공모함’에 대해 알아볼게룡~!!


항공모함이 무엇인가요?



‘바다 위의 요새’라고도 불리는 항공모함은 거대한 군함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전투용 군함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졌는데요. 

바로 전투기, 수송기 등 군용기를 탑재시키고, 이들의 이착륙을 돕는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항공모함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함의 상층부에 평탄한 활주로가 갖춰져 있다는 점인데요. 

이곳을 통해 군용기가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이착륙을 할 수 있습니다. 


항공모함은 언제부터 운용되었나요?



항공모함이 처음 운용된 시기는 제1차 세계대전 전부터였는데요. 

초계·정찰 임무 목적으로 수상기를 군함에 탑재하여 운반하는 방법이 바로 그 시초였다고 합니다. 

이후 대형 전함에 가설 갑판을 설치해 비행기를 이착륙시키는 방법이 시도되었습니다. 

지금의 항공모함 형태를 갖춘 것은 제1차 세계대전 말기부터였습니다. 

대형 순양함 퓨리어스를 이용해 만든 항공모함으로 갑판과 

그 밑에 격납고를 두는 등 지금의 항공모함과 가까운 모델이었고, 

이름도 ‘비행기탑재함’이라 불렀습니다.


현대의 항공모함



군용기 이착륙만 담당하던 항공모함의 기능은 현대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기능을 겸하기 시작했습니다. 

원거리·근거리용 탐지 레이더를 비롯해 비행기유도 레이더, 

피아식별장치 등을 갖추며 언제 어디서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항공모함은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성능과 형태에 따라 임무별로 구분되기 시작했는데요. 

미 해군의 경우 공격항공모함과 대잠지원항공모함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공격항공모함은 적의 함대나 육상의 적군을 상대로 공격하는 것이 주 임무이고, 

대잠지원항공모함은 적 잠수함의 발견과 공격에 사용하는 것을 주요 임무로 삼고 있습니다.


가장 약한 존재, 항공모함



수많은 전투기가 함재 되어 있는 항공모함. 

얼핏 봐서는 가장 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입니다. 

항공모함은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갖췄지만 가장 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배 자체의 무장력은 거대한 크기에 비해 빈약한 수준인데요. 

하지만 항공모함 자체 무장력이 빈약하다 할지라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항공모함이 가는 곳에는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항공모함 전단도 함께 따라다니기 때문인데요. 

미 항공모함 전단을 그 예로 들 수 있는데요. 



미국은 항공모함 주변으로 직접 전투가 가능한 이지스함과 근접 방공을 

지원하는 방공구축함, 수중에 핵잠수함이 2~4척이 항상 따라다닙니다. 


상륙함? 경항공모함? 우리나라 독도함


지난 2005년, 우리나라 바다에 1만4,500t급 

다목적 상륙함인 독도함이 진수됐습니다.

 길이 199m, 폭 31m의 대형 비행갑판을 가진 독도함은 

아시아 최대의 상륙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데요. 

헬기 6대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다고 해서 

한때 경항공모함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우리 해군 함대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독도함은 헬기 7대와 더불어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공기부양 고속상륙정 2척, 상륙병력 700명을 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해린이와 함께 항공모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항공모함이라는 전력이 얼마나 대단하고 강력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재미있는 주제로 여러분에게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