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해룡이에룡~!!

‘수평선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룡?

정보화 시대인 지금은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지만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알 수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오늘은 수평선 너머를 직접 탐험해 세계 일주에 성공한 마젤란에 대해 이야기해볼게룡~!!



포르투갈 귀족 계급 출신의 항해가인 마젤란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성장한 마젤란은 군인으로서 포르투갈 함대에서 복무했는데요.

마젤란은 이때 인도네시아 제도 등 동방 지역을 주로 탐험하면서

장사를 하는 등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마젤란은 1512년에 함장의 위치까지 오르게 됐는데요.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마젤란은 포르투갈 마누엘 국왕으로부터 의심을 받게 됐습니다.

포르투갈 국왕이 마젤란을 ‘적과 밀거래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신뢰하지 않자

마젤란은 더 이상 포르투갈에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젤란은 1517년 조국을 떠나 에스파냐(지금의 스페인)로 갔습니다.



에스파냐에 도착한 마젤란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에스파냐 카를로스 국왕을 만나는 일이었습니다.

에스파냐 국왕에게 서쪽 바다를 탐험할 것을 제안하기 위함인데요.

당시 에스파냐는 향신료가 생산되는 동방 국가로 가고 싶어 했지만,

포르투갈과는 달리 뱃길이 열려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포르투갈이 지배하고 있는 아프리카 희망봉을 피해 동방으로 나아가야 했는데,

방법은 서쪽 바다를 거쳐 가는 방법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서쪽 바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마젤란은 에스파냐에 있어 한 줄기의 빛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에스파냐 국왕은 동방을 잘 아는 함장인 마젤란을 신뢰하였습니다.

동시에 마젤란이 발견하는 땅에 대해

식민지 총독 자리와 그곳에서 얻는 이익까지 마젤란에게 줄 것을 약속했다고 하네요.



서쪽 바다를 통해 동방으로 갈 목표를 세운 마젤란은 1519년에 에스파냐 산루카르 항을 출발했습니다.

마젤란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끝 지점을 돌아서 동방으로 갈 것을 계획했고,

그는 계획대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남아메리카 끝부분에 이르러서는 480㎞가량의 복잡한 물길을 38일에 걸쳐 항해를 지속하기도 했는데,

현재 이곳은 마젤란 이름을 따서 ‘마젤란 해협’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마젤란 해협을 넘어 남아메리카 대륙 끝을 통과한 마젤란은

에스파냐를 떠난 지 2년만인 1521년에 괌에 도착했고,

3일을 머문 후 곧바로 출항해 필리핀의 리마사와 섬에 도착했습니다.

섬에 도착한 마젤란은 가장 먼저 십자가를 세우고,

그곳을 에스파냐의 섬으로 식민지화하는 등 행보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마젤란의 항해는 필리핀 리마사와 섬이 마지막 종착점이었습니다.

마젤란은 끝내 에스파냐에 도착하지 못한 채 필리핀에서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젤란의 항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의 부하인 ‘엘카노’가 남은 탐원대원을 이끌고 출항해 인도양과 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을 거치는 등

힘든 여정의 항해를 거친 끝에 3년 만인 1522년에 에스파냐 세비야 항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마젤란의 세계 일주 항해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됩니다.

출발 당시 5척의 배와 270명으로 구성된 선원의 수는

귀항했을 때 빅토리아호 한 척과 17명의 선원, 4명의 동방인이 전부였을 정도로 줄었고,

심지어 함장이었던 마젤란조차 에스파냐로 돌아오지 못한 것을 봤을 때

이들의 항해가 얼마나 험난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마젤란은 포르투갈 함대 시절

필리핀 아래쪽에 있는 인도네시아 몰루카 제도까지 다녀온 적이 있어

지구 한 바퀴를 돈 첫 지구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이들의 항해로 인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아메리카 대륙 서쪽에는 태평양이 있다는 점을 알렸고,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출발한 곳에 돌아오면 날짜가 하루 늦어진다는 사실도

이 항해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오늘은 해룡이와 함께 마젤란의 세계 일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모험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오도록 할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