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개항 전시회를 다녀오다!

인천항 개항 전시회를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9기 대학생기자단 김한샘입니다. 

어느새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꿈 같았던 방학을 떠나보내고 개강을 하게 되었답니다. 

개강 첫 날 활기찬 새 학기를 다짐하고 캠퍼스 안을 돌아다니던 중 제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는데요.

(사진1_전시회 홍보 현수막_출처 : 본인)

바로 위 플래카드였습니다!! 

“지도로 만나는 개항장 인천”의 문구를 보자마자 

최초 인천항의 개항에 관한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천항의 소식을 전하는 특파룡으로서 이런 전시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겠다는 생각에 

바로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근대문학관으로 향했습니다!!

 

(사진2-1_한국근대문학관_출처 : 본인)

(사진2-2_기획전시관 입구_출처 : 본인)

 

위 사진은 한국근대문학관의 정문과 “지도로 만나는 개항장 인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관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의 관광명소인 신포시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최근에 수인선인 신포역의 개통 덕분에 전시장이 위치한 한국근대문학관까지 금방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인천 개항기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시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룡?

(사진3-1_전시장 입구_출처 : 본인)

(사진3-2_전시장 내부_출처 : 본인)

이 전시회는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에서 기획했는데 개항과 관련된 일부 선별자료를 

인천의 학계,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열렸다고 하네요.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 커다란 스크린과 함께 인천의 개항 직전 시기부터 

1910년 이전까지의 다양한 사진과 지도들이 저를 맞았습니다.

 

여러분은 “인천의 개항”이라는 문구를 보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전시회를 관람하기 전까지 저는 단순히 인천에 항구를 열어 

외국선박의 출입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전시장을 관람한 후 개항의 이면에 중요한 역사적 배경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조선과 일본의 조일수호조규 체결 이후 일본 정부에 의해 인천항이 개항을 한 것인데요. 

(이러한 중요한 역사적 사실도 몰랐던 제가 너무나도 부끄러워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개항 이후 외국인의 거주와 상업을 위해 만든 생활공간인 조계가 형성되었고 

인천은 활발한 무역의 요충지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전시장에서는 인천 개항의 배경뿐만 아니라 당시 인천항 주변의 역사적 사실들을 배경으로 

청국의 조계 확장과 일본인 묘지 부지, 개항과 관련 깊은 건축물과 인물들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요. 

전시회의 구성이 마치 짜여진 각본처럼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의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관람하는 동안 흥미롭게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인천의 개항과 관련한 사실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진4_개항기 지도_출처 : 본인)

“지도로 만나는 개항장 인천”이라는 전시회의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전시장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개항기 지도가 많이 있었는데요. 

직접 눈으로 보기 힘든 개항 당시 상황을 지도와 함께 알아갈 수 있어 

좀 더 입체적이고 실감나는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5-1_대환이의 일기_출처 : 본인)

(사진5-2_이해를 돕기위한 qr코드_출처 : 본인)

또한 전시는 개항 당시를 살았던 가상인물을 설정해 

그의 일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재미있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는데요. 

저처럼 배경지식이 별로 없는 사람이나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전시회라는 게 관람하는 사람마다 이해하고 느끼는 것이 다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현재 인천항만공사 기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천항의 역사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고 

위 전시회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서 이번 관람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인천의 개항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이 전시회 방문을 적극 추천드리며 

저는 다음 기사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도로 만나는 개항장 인천” 기간 : 2016년 2월 18일(목) ~ 3월 20일(일) 장소 : 한국근대문학관 1층 특별전시실(신포로 15번길 76) 입장료 : 무료 전시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특이사항 :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