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생각하는 힘, 녹색물류!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9기 특파룡 박정연입니다.
처음 인사드리는 주제로 무엇을 선정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대학생기자단 오프라인 간담회에서 인천항만공사의
에코누리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친환경’과 관련된 ‘녹색물류(Green Logistics)’가 오늘 제가 소개드릴 주제입니다.
산업화 이후 인류의 생활환경과 삶에 지속적으로 이슈를 던져온 환경 문제!
특히 최근에는 기상이변 등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말미암은 환경 문제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전 세계는 이를 막기 위한 노력으로 모든 산업부문에
친환경적 기준을 설정하고 규제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류 산업분야도 이러한 흐름에서 예외가 될 수 없었는데요.
이와 같이 친환경 개념을 물류에 접목시킨 것이 바로 녹색물류입니다!
환경친화적 성장이 중요시되는 현 시대인 만큼 녹색물류의 중요성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녹색물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사진1 녹색물류 마크1, 출처-Green Logistics), (사진2 녹색물류 마크2, 출처-Green Logistics)
녹색물류란 물류활동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환경에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물류활동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물류체계 효율화,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및 부가가치 창출 등
경제적 측면만을 고려하는 지금까지의 물류 개념에서 탈피해
물류 활동에서의 에너지 사용 및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환경적 측면 역시 고려하는 한 단계 진일보한 물류체계를 뜻합니다.
(사진3 녹색성장 국가전략, 출처-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 2014)
현재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녹색물류 확산을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 녹색성장 5개년 계획 등의
법제도 방안을 마련해 시행중이고 녹색물류 인증제도,
저공해 물류장비 보급 등의 정책 추진을 통해 이를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위에 나열한 제도들에 대해 간략한 설명입니다.
①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 저탄소 녹생성장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법·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법들의 연계와 정책적 시너지 도모를 위해 제정한 기본법
②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 : 기존의 교통물류체계를 환경친화적
저탄소 교통물류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법
③ 녹색성장 5개년 계획 중 물류분야 : 저탄소 에너지 자립형 Green Port 구축,
친환경교통수단으로 Modal-Shift 추진, 녹색성장형 Intermodalism 구축 및 투자효율화,
물류공동화 인프라 구축 등
④ 녹색물류 인증제도 : 물류기업 및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성실히 이행할 경우 해당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
⑤ 저공해 물류장비 보급 :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과거 많은 공해물질을 배출하던
물류장비에서 LNG트럭, 전력동력형 갠트리트레인과 같이
환경친화적 장비의 도입 또는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
그렇다면 우리 인천항은 녹색물류 실천을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을까요~?
인천항은 국가 주요 무역항이자 글로벌 해운물류시장의 일원으로서 ‘Green Port' 구축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녹색물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인천항만공사가 중심이 되어 추진해 온 대표적 사례를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내항에 있는 상옥(창고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항만시설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항만공사는 아시아 최초로 LNG연료 추진 선박 에코누리호를 건조해
2013년부터 운항하면서 그린포트에 구축에 대한 강력한 지향을 실천하는 동시에
국내 LNG 연료 추진선박 도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LNG 연료 추진선박의 환경적 편익을 인식하고 오래 전부터
선박 도입을 추진해 온 유럽에서도 아직 LNG 연료 추진선박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일 만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의
LNG 연료 추진선박 도입은 굉장히 미미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최초로 에코누리호가 도입된 후
조선업계와 해양수산부 등 시장과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LNG 연료 추진선박 도입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천항은 날림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한 친환경 에코호퍼 도입,
지열에너지를 쓰는 갑문운영시설 건립, 항내 조명의 고효율 LED등으로의 교체,
LNG 인수기지 냉열을 활용한 물류단지 건립 추진 등을 통해 녹색물류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사진4 친환경 LNG 연료 추진선박 에코누리호, 출처-인천항만공사)
위와 같이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인천항의 여러 기관과 주체들이
녹색물류 실천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현재 녹색물류를 실현할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물류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데 있어 경제적 측면만을 고려하면서
녹색물류 참여와 실천에 미온적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높은 도로운송 비중, 친환경(항만, 철도) 수단과 트럭 간의
연계수송체계 미흡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구요.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이 녹색물류산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법제 구축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계수송체계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탄소배출을 비롯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도로운송 비중을 줄이고 연안운송, 철도의 이용을
더 편리화하고 비중을 높여 보다 친환경적인 운송이 가능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녹색물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비록 아직 녹색물류가 우리 물류업계 전반에 녹아들어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제 ‘친환경’이라는 개념을 버리고 경제적 효율성과
효과성만을 추구하는 활동은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지향점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인천항을 비롯한 많은 물류 주체들이 더욱 노력해서 물류라는 개념에는
당연히 푸른 친환경 개념과 지향이 함께 반영·실천되는 시대가 열리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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