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신선도를 유지해라, 콜드체인!
안녕하세요! 특파룡 심기석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콜드 체인’에 대해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콜드체인’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콜드 체인[Cold chain : 저온의 공급망]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처럼
콜드체인이란 어류 · 육류 · 청과물 · 의약품 등의 제품을 생산지에서 최종소비지까지
저온을 유지함으로써 신선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배송할 수 있는 저온 유통시스템을 말합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우유나 생선, 육류에서부터
사람의 혈액이나 장기 또는 의약품의 이동 및 보관도 모두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죠!
최근 콜드체인은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콜드체인에 대해 저와 함께 조금 더 알아볼까요?
<사진1_콜드체인이란?_출처 : https://pixabay.com/>
우선 콜드체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리퍼 컨테이너’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리퍼 컨테이너란 일반 컨테이너를 특수하게 제조해 냉장고처럼
컨테이너 내부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특수 컨테이너를 말하며,
콜드체인 유통시스템의 구축을 가능하게 만든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죠!
과거에는 주로 냉동선으로 식료품 등을 운반하였지만,
요즘에는 냉동선보다는 주로 리퍼 컨테이너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진2_리퍼컨테이너_출처 : http://letscc.net/>
위의 사진이 바로 리퍼 컨테이너인데요.
일반적인 컨테이너와는 다르게 측면에 특수한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아무래도 특수한 장비가 설치되다 보니 리퍼 컨테이너는 일반 컨테이너에 비해 단가도 비싸고,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컨테이너의 운임도 더 높다고 합니다.
<사진3_콜드체인_출처 : https://pixabay.com/>
다음으로 세계 콜드체인 시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세계 콜드체인 시장의 주요 품목으로는 육류, 과일류, 수산물, 낙농 제품 등이 있으며
의약품 및 사람의 혈액, 장기 등도 중요한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즉, 상품의 특성상 온도에 민감한 모든 상품들이 콜드체인 시장의 품목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죠.
또한 최근 이러한 신선제품들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콜드체인 시장규모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금과 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전 세계 콜드체인 시장들 중 가장 떠오르는 시장은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중국과 인도의 엄청난 가능성 덕분이지요!
<사진4_떠오르는 중국과 인도의 콜드체인 시장_출처 : https://pixabay.com/>
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중국의 신선식품 시장규모는 400~500억 위엔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4년~2018년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인구의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중국의 의약품 시장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는 중국 내 콜드체인 물류시설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채소 소비량은 전 세계 1위이며,
육류 소비량은 우리나라의 40배에 이른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출처1]
인도의 콜드체인 산업 또한 그 미래가 밝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의 콜드체인 시장은
현재 30억 달러 규모로 20~25%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는 농업 대국으로서 다양한 기후 조건과 농업에 유리한 일조량으로
다채로운 농산물 경작이 가능하며 인도의 연간 육류 생산량은 4백90만 톤으로 세계 8위,
수산물 부문에 있어서도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산 대국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바로 현재 많은 국가들이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콜드체인 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출처2]
<사진5_인천신항 1단계 배후부지 및 비용절감 효과_출처 : 인천항만공사>
이러한 국제적인 추세를 따라 우리 인천항도 인천 LNG 기지 3지구 인근 항만 배후 단지에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2018년 이후부터 운영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한국가스공사의 LNG 인수기지로부터
1㎞ 내외로 근접한 신항만 배후부지에 6,100억 원을 투자해
약 495,000㎡(약 15만 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고체 상태인 LNG를 기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62도의 LNG 냉열을 물류센터에서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럴 경우 기계식 냉동창고를 운영할 때보다 전기료가 하루 8시간 기준
연간 40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70%(27억 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지관리비도 연간 9억 원에서 2억 7000만 원으로 70%(6.3억 원) 절감,
또한 초기 투자비용도 6,700억 원에서 6,100억 원으로 9%( 600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보면 인천항이 얼마나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적합한 장소인지 알 수 있죠? [출처3]
지금까지 콜드체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콜드체인 시장은 현재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미래에도 유망한 시장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 추세에 따라 적절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계적인 변화에 맞춰가야만 할 것입니다.
이번 콜드체인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인천항이 미래의 콜드체인 허브항이 되길 바라면서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알찬 기사로 여러분께 인사드릴게요!
출처1: 한국해양수산개발원(2014.10.29.). 『KMI국제물류위클리 제280호』
출처2: [공공누리에 따라 KOTRA국가정보의 공공저작물 이용
출처3: 인천항만공사(2015. 03. 13), 『LNG 냉열을 활용한 인천신항 냉동·냉장 물류 센터 구축 사업설명회』
<참고자료>
1. 기사, 사이트 및 간행물
“콜드체인 [cold chain]”, 『두산백과』
인천항만공사(2015. 03. 13), 『LNG 냉열을 활용한 인천신항 냉동·냉장 물류 센터 구축 사업설명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2014.10.29.). 『KMI국제물류위클리 제280호』
KOTRA해외비즈니스정보포털
2. 사진자료
https://pixabay.com/
http://lets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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