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9월 컨테이너 물동량 4.6% 증가

17만7425TEU 기록, 수입물량 7.1% 늘어…200만TEU 달성 청신호


지난 9월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17만7425TEU를 기록하면서 연내 200만TEU 달성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2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9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52.1%를 차지하는 수입은 9만2527TEU로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으며, 수출은 8만1306TEU로 3.0% 증가했습니다. 환적 물동량은 1051TEU로 28.2% 증가했으나, 연안 물동량은 2541TEU로 24.5% 감소했습니다. 


적(積)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베트남(6962TEU), 태국(3871TEU)으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16.0%, 25.4% 증가한 반면, 싱가포르(447TEU), 홍콩(3531TEU)으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32.9%, 4.9% 감소했습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60.3%), 베트남(7.9%), 태국(4.4%), 홍콩(4.0%) 순으로 전체 적 컨테이너 수입의 76.6%를 차지했습니다.


또 폴란드(2513TEU), 러시아연방(1893TEU)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각각 8TEU, 5TEU에서 급증한 반면, 중국(2만6812TEU), 태국(1597TEU)으로 수출은 각각 6.8%, 43.1% 감소했습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55.7%), 홍콩(5.5%), 폴란드(5.2%), 베트남(5.1%) 순으로 전체 적 컨테이너 수출의 71.6%를 차지하였습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10월 예상 물동량은 지난해 16만9744TEU 대비 약 2만TEU 증가한 19만TEU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22일 현재 화물신고 기준으로 이미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6000TEU 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항만공사 김정훈 박사는 “9월 대중국 수출 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미국의 셧다운 영향 등으로 감소돼 우려되었으나, 10월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인천신항 개장 이전까지는 시설 부족으로 인해 물동량이 증가할수록 물류의 한계비용이 급증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물동량 증대를 위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