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센트럴파크, 송도 중앙공원
오늘 소개해드릴 인천의 명소는 송도 중앙공원입니다. 송도국제도시는 국제화 트렌드의 경제 자유구역임과 동시에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천 신항이 들어서는 중추적인 도시입니다 , 그 안에 공원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런닝맨’에서 레이스를 펼쳤던 장소가 됐던 공원을 기억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송도에는 도시가운데에 세 개의 큰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들은 도심지에 사각형의 형태로 배치되었는데요. 마치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름도 센트럴파크인것이 조금 의심스러운데요?
송도국제도시는 외국의 설계자에 의해서 설계되었는데요. 센트럴파크를 계획할 때,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벤치마킹해서 설계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름도 그 모습도 센트럴파크와 흡사하다고 합니다. 그럼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이국적인 공원의 모습을 만나보실까요?
저는 중앙공원을 가기위해 동인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그래서 컨벤시아역에서 내렸습니다. 지하철을 타신다면 센트럴파크역에서 내리시면 되요. 버스를 타고 가시면 뾰족뾰족한 모습의 송도컨벤시아앞의 2009 인천방문의 해 캐릭터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송도 컨벤시아 개발단계에서부터 국제도시에 어울리는 최고의 시설로 설계되었으며, 한국최초 Green 컨벤션센터이며,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디자인회사 KPF가 설계한 건물의 외관은 한국의 능선의 미를 형상화하였습니다.
4, 5, 6월 주요 행사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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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보이는 건물의 곡선이 한국의 능선을 나타냈다고 하는데, 어떤신가요? 좀 높은 곳에서 봐야 능선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눈에는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컨벤시아를 지나서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면 중앙공원의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부터 ‘새 것’의 냄새가 솔솔 납니다. 한국적인 것 같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입구입니다. 쭉쭉 뻗은 소나무, 가지런히 쌓아올려진 화강암, 공원 뒤로 어렴풋이 보이는 고층빌딩들, 공원입구가 저의 호기심에게 얌전히 손을 내미는 듯합니다.
드디어 공원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왠 선착장이 보입니다. 배도 보이네요. 유람선이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조금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운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름이 미추홀 3호네요. 왠지 영국의 템즈강 즈음에 있을 배 종류네요. 한강에 있는 유람선과는 차원이 다른 엔틱함을 가지고 있네요.
선착장의 매표소 옆에는 커피샵이 위치해있습니다. 공원에 커피샵이라,,, 도시의 전경, 공원의 풍경, 왠지 피비와 조이, 프렌즈의 여섯친구가 나와 커피를 마시고 있을 것 같습니다. 운치있는 중앙공원의 커피샵!
드디어 공원산책을 시작합니다. 볼거리가 많으니 이제야 산책을 시작하네요. 주말에 갔는데도 공원 내에 산책하시는 분들이 별로 눈에 띄질 않네요. 아무래도 완벽한 도시가 형성되기 전이라서 그런지 한산한 도시와 공원의 모습이었습니다. 북적거리는 뉴욕 센트럴파크의 모습을 기대하고 갔는데, 그 꿈은 몇 년 후로 미뤄야 했답니다.
공원에는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벤치마킹 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고유의 한국성을 잃지 않은 공원의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의 한국성을 대표하는 조형물, 기호 1번 정자입니다. 인공적으로 가파른 절벽을 조성하고 그 위에 정자를 만들어놨네요.
기호 2번, 장승입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의 푸근 버전인가요? 무서운 모습으로 악귀를 쫓는 장승이 아니라 푸근한 미소로 사람을 불러들이는 장승이네요. 역시나 장승 뒤에 초고층빌딩들이 있으니 이국적이네요. 그래도 둘 다 수직적인 성격이라서 왠지 모르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는.. 조금 걷다보니 강을 횡단하는 다리가 나오는데요. 이 다리는 저도 런닝맨에서 봤던 다리라서 조금 낯이 익었습니다. 다리를 그저 다리로 만들지 않고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배가시켜 만든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그냥 공원에 있는 벤치와 공중전화박스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자세히 보면 저 공중전화박스는 숲속도서관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안에는 책이 비치되어 있구요. 공원에서 독서를 권장하는 지극히 학습적인 중앙공원의 센스!
공원이라면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피크닉을 즐기기 위한 자리싸움이 치열하겠지만. 송도공원에서는 아무리 인파가 몰려도 벤치가 모자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공원 내에 피크닉을 위해 수많은 테이블이 마련되어있기 때문이죠. 걷다보니 공원의 끝자락에 다와가네요. 중앙공원에는 그 유명한 트라이볼이라는 전시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한창 건설 중인 서울시청 신청사를 설계하신 유걸선생님의 작품이랍니다. 워낙에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이다보니 TV속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비의 뮤직비디오에도 배경으로 트라이볼이 나왔었지요.
저는 트라이 볼을 보고, 트라이 볼 바로 앞에 위치한 지하철역으로 가서 바로 지하철을 타고 퇴근했는데요. 중앙공원은 이렇게 접근성도 좋답니다. 바로 대중교통과 맞닿아 있어서 도심지와 거리를 두고 있는 여느 공원과는 다르다는거!
송도 중앙공원은 제가 한국에서 가봤던 공원들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였습니다. 제가 인천의 명소로 지명해서 글을 썻지만, 감히 한국의 대표 공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요. 공원 주변의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주변에 구경거리도 많고, 거기에 중앙공원뿐만이 아니라 미추홀공원, 해돋이공원도 고작 한 블록차이로 위치해 있어서 하루에 여러 가지 테마의 공원을 즐길 수 있다는 즐거움까지! 중앙공원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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