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한진컨소시엄, 인천신항 A터미널 실시협약 체결

인천신항 A터미널 사업 청신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인천신항 Ⅰ-1단계 컨테이너부두 A터미널’의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한진컨소시엄의 주간사인 ㈜한진과 27일(목) 오전 11시 공사 5층 대회의실에서 ‘상부시설공사 및 운영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인천신항 Ⅰ-1단계 컨테이너부두 A터미널은 CJ대한통운이 2010년 4월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실시계획승인 미신청으로 2012년 12월 12일 실시협약이 해지되면서 사업 좌초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Ⅰ-1단계 A터미널 운영사 선정 당시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한진컨소시엄이 올 1월 25일 사업참여 의사를 밝혀왔고, 2월 1일부터 인천항만공사와 한진컨소시엄 간 사업 관련 협상이 진행된 끝에 최종적으로 A터미널 운영사업자로 한진컨소시엄이 낙점됐습니다.


한진컨소시엄을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맞은 인천신항 Ⅰ-1단계 컨테이너부두 A터미널은 부두 길이 800m, 전체 면적 48만㎡의 규모로 3천TEU급 1선석과 2천TEU급 2선석 등 3개 선석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간 120만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IPA는 현대 해운시장의 뚜렷한 흐름인 선박 대형화 추세와 미주・유럽대륙으로 연결되는 원양항로 개설에 대한 업계의 요구를 반영, 선박이 부두에 닿는 박지(迫地) 및 진입항로 수심을 8천TEU급 이상 선박도 수용할 수 있는 16미터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인천신항 Ⅰ-1단계 컨테이너부두 A터미널 사업 재가동에 청신호를 밝힌 한진컨소시엄의 주간사인 ㈜한진은 국내 최초 컨테이너 운송, 해외항만하역사업 등 국내 물류산업을 이끌어온 종합물류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민자부두 건설 등 국가기간 항만하역사업을 진행하며 항만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대한민국 물류산업계의 리딩 기업입니다.


한편, IPA는 인천신항 개항은 인천항이 동북아시아의 물류중심 항만으로 도약하는 제2의 개항시대를 열어 줄 것이며, 우리나라 수도권과 중국을 잇는 교두보 역할은 물론 나아가 오대양 6대주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수도권 수출입 화물의 물류비용 절감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