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암물류 1단지 국제창고 방문기

선진 글로벌 물류창고, 국제창고


궁지의 2월 기사에서는 숲인 물류단지를 봤다면, 이제 4월에는 나무를 볼 차례!

아암물류1단지 내에 위치한 국제창고 방문기 지금부터 함께 가시죠!





봄비가 내리는 오전, 특파룡 궁지가 국제창고를 방문했습니다.





국제창고 입구의 팻말입니다. 창고에 대한 안내문이 보이는데요. 보세창고? 보세구역? 무슨 의미일까요?



※ 보세구역

일반적으로 외국에서 물건을 수입해 올 때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 다들 아시죠? 하지만 예외적으로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지역이 바로 보세구역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뜻은 면세를 받는다는 뜻이 아닌 관세징수의 유예를 의미한다는 점 참고해두세요!



1. 유태식 국제창고 대표이사님과의 tea time!

국제창고 2층 사무실에 들어서자 생각지도 못하게 유태식 국제창고대표이사님과의 간단한 인터뷰 기회를 주셨는데요! 그 인터뷰 현장을 살짝 공개 합니다^^.


Q. 국제창고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A. 국제창고는 국제적 물류 허브로 급부상중인 아암물류단지내 21120㎡(6400평)의 대형물류창고로서, 인천대교, 제1,2경인 고속도로와의 근접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이트웨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국제창고에서 취급하는 물건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한달에 40피트 컨테이너 200개정도의 물품량이 들어오고 나가는데 그 중 대부분은 여성의류, 컴퓨터 부품들입니다. 보통 보세창고내에 있는 상품은 통관 후 관세가 매겨지지만 요즘은 물건을 빨리 출고 할 수 있도록 부두 직통관으로 세금을 미리 내고 들여옵니다. 창고동은 2층으로 구성되는데 1층은 10대 물류기업체인 DHL의 3PL(3자물류)아웃소싱으로, 2층은 국제창고에서 맡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창고 1층에서 3자 물류 아웃소싱하는 DHL)



(사진 설명. 의류물품 수입, TNT : 박스를 개봉하지 않고도 바코드 인식으로 상자안의 내용물을 확인 후 빠르게 출고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3자물류? 3PL물류?

유태식 대표이사님께서 말씀하신 글로벌 물류기업 DHL이 하고 있다는 3자물류, 궁금하시죠? 3자물류란 최근 물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회사내에서 이뤄지던 물류분야를 아웃소싱의 형태로 물류 전문업체에게 위탁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전문업체에 맡기게 되면 화주의 입장에서는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전문적으로 물류 서비스의 질을 높힐 수 있겠죠?



2. 국제창고 견학

간단한 인터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창고 견학을 하기 위해 간 곳은 들여온 물품을 출고 전에 보수 및 라벨링하는 작업하는 곳이었습니다.





국제창고 2층에 라벨링 작업을 기다리고 있는 물품들입니다. 어떠신가요? 여러분들이 생각했던 창고 보다 훨씬 넓고 밝지 않은가요? 이 제품들은 지금 각 소매업체에 가기전에 라벨링 작업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라벨지가 주루룩 뽑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라벨지에는 제품명, 가격, 원산지, 그 외 제품에 대한 정보들이 인쇄되어있습니다.





그 라벨지들을 아까 차곡차곡 쌓여있던 제품들 하나하나에 라벨링 합니다.





이렇게 작업이 완료된 상품을 출고되기를 기다립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는 하나하나의 상품이 이렇게 많은 과정을 거쳐서 우리에게 온다는 사실! 라벨링 작업은 거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요. 의류와 같은 제품을 상자에서 꺼내지 않고 상자 외부의 바코드만 읽어 원산지, 수량, 상태등을 파악한 후 바로 출고시키기도 합니다.


1층의 DHL창고는 여러 보안문제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취재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자동화된 시설로 입출고 되고, 창고 견학중에 계속해서 물품을 싣은 컨테이너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며 세계적인 물류업체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국제창고는 반자동화 시스템으로 되어있는데, 국제창고 맞은편의 냉동창고는 전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두 관리 방식 모두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전자동화는 인력소모가 적은 대신 고장이 나면 입출고를 전혀 할 수 없이 정지되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금의 인력소모를 감안하고 반자동화 방식으로 입출고 합니다.


이렇게 국제 창고를 둘러보았는데요. 평소에 우리가 막연히 ‘물건을 보관하는 장소’라고만 생각했던 창고에서 소비자들을 위해 물품의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된다는 많은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사실! 여러분들 알고 계셨나요? 옛날에는 모든 것이 인력으로 움직이던 창고도 이제는 전문화, 자동화되어 취급되는 상품의 종류에 따라 그에 맞는 방식으로 건설, 운영되는데요. 창고의 끊임없는 변화! 궁지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국제창고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