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물류 그것이알고싶다] 컨테이너 종류 2탄! 크기, 재질에 따라 분류되는 컨테이너

커다랗고 네모난 모양의 상자로 불리는 컨테이너! 해양 수송 및 물류에 꼭 필요한 컨테이너는 무척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1탄에서는 용도에 따라서 분류되는 컨테이너 종류를 알아보았는데요. 2탄에서는 크기와 재질에 따라서 컨테이너가 어떻게 분류되는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지금 시작해 볼까룡?

 

컨테이너의 크기별 분류법!

 

컨테이너는 용도 등에 따라서 크기도 제각각인데요.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에서 제정한 국제유통에서 사용되는 컨테이너 표준 규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대부분 해운 회사들은 ISO 규격에 적합한 컨테이너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해상용 컨테이너는 주로 20피트, 40피트로 구분돼요. 20피트, 40피트?! 무슨 말일지 궁금하신가요? 해룡이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먼저 컨테이너는 가로 길이에 따라 종류가 나눠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20피트 컨테이너와 40피트 컨테이너를 비교해 볼게요. 20피트 컨테이너는 내부 치수 기준으로 가로 5.89m, 세로 2.35m, 높이 2.39m의 크기를 가진 컨테이너이고요, 40피트 컨테이너는 가로 12m, 세로 2.35m, 높이 2.39m 크기의 컨테이너랍니다. 20피트 컨테이너와 40피트 컨테이너는 가로 길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규격은 일치한다는 사실! 신기하죠?!

 

추가로 물동량을 나타내는 기본 단위로 TEU와 FEU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TEU는 Twenty-foot Equivalent Unit의 약자로 20피트 컨테이너를 부르는 단위예요. 예를 들면 1TEU는 1대의 20피트 컨테이너라는 의미겠죠? 추가로 FEU는 Forty-foot Equivalent Unit의 약자로 40피트 컨테이너를 부르는 단위랍니다.

 

또한 컨테이너는 높이에 따라 GP컨테이너와 HC컨테이너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GP컨테이너는 'General Purpose'의 약자이며 일반적인 컨테이너를 말하며 HC컨테이너는 'High Cube'의 약자로, 일반적인 컨테이너보다 높이가 더 높은 것을 뜻합니다. GP컨테이너와 HC컨테이너는 높이만 상이하며 다른 길이는 동일하니 참고해 주세요!

 

컨테이너의 재질별 분류법!

철제 컨테이너 (Steel Container)

 

프레임과 판을 강재로 제작된 컨테이너를 일컫습니다. 철제 컨테이너는 전체 컨테이너의 90% 비율을 차지할 만큼 보편적이랍니다. 제조원가가 저렴하지만 무겁고 녹슬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알루미늄 컨테이너 (Aluminium Container)

 

알루미늄 컨테이너는 주로 냉장 또는 냉동용 컨테이너로 제작됩니다. 가벼운 편에 속하며 부식이 적습니다. 게다가 내구성과 유연성이 좋아 외부의 충격을 쉽게 흡수하고 회복력이 빠른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제조원가가 비싼 편에 속합니다.

 

강화플라스틱 컨테이너 (FRP Container)

 

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진 컨테이너입니다. 내부 용량이 크고 열전도열이 낮지만, 무겁고 제조원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용도뿐만 아니라 크기와 재질에 따라서도 구분되는 컨테이너! 컨테이너의 종류에 대하여 완전 정복하셨을까요?! 다음에도 해운/물류/항만 관련 흥미로운 이야기를 갖고 새롭게 찾아뵐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되세룡~ 감사합니다♥

 

컨테이너 종류 1탄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그것이 알고 싶다] 컨테이너 종류 1탄: 용도에 따라 분류되는 컨테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