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바다, 항만에 관심이 있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항만 용어! ‘부두’는 주변에서 쉽게 접한 경험이 있으셨을 텐데요. 그 외에도 다양한 항만 용어가 있답니다. 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와 SNS에서 항만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 예정인데요, 오늘은 ‘부두’와 ‘계류시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부두 (Wharf)
선박이 접안하여 화물을 하역하고 또 여객이 승하강하는 장소를 말합니다. 화물처리시설, 보관시설, 선박 보급시설, 항만후생시설, 대합실 등의 여객시설, 임항 교통시설 등의 육상 부분들도 포함한 광범위한 임항 지대를 총괄하여 부두라고 하는데요. 부두는 일반 공부두, 전용으로 이용하는 전용부두, 특수화물을 취급하는 전문부두로 구별됩니다.
계류시설 (Mooring facilities)
선박이 접안해서 화물을 적하하고 승객이 승강을 하는 접안 설비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안벽, 잔교, 부잔교, 물양장, 돌핀, 계류 부이 등 시설의 총칭입니다. 그렇다면 잔교, 부잔교, 물양장, 돌핀이 무엇인지 알아봐야겠죠?
잔교 (Jetty, Landing pier)
해안선이 접한 육지에서 직각 또는 일정한 각도로 돌출한 접안시설을 말합니다. 선박의 접·이안이 용이하도록 바다 위에 말뚝을 박고 그 위에 콘크리트나 철판 등으로 상부 시설을 설치한 교량 모양의 접안시설이 원래의 형식인데요. 그러나 차츰 변화하여 말뚝 대신에 우물통, 공기케이슨, 보통의 케이슨, 각주구 등을 설치하여 직립부를 만들고 이것을 수평 방향으로 연결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부잔교 (Floating pier)
조석 고저의 차이가 심한 곳에서 조위에 관계없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부함을 1개 또는 여러 개 연결하여 부두 기능을 갖도록 한 부체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물양장 (Lighter's wharf)
전면 수심이 보통 4~5m 이내인, 1천 톤급 미만의 소형선박이 접안하는 간이부두를 ‘물양장’이라고 말해요. 주로 어선·부선 등이 접안하여 하역을 합니다!
돌핀 (Dolphin)
유조선 등이 부두에 직접 접안하지 않고 해상에 정박한 상태로 하역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을 말합니다. 육지와 상당한 거리에 있는 해상에서 일정 수심이 확보되는 위치에 소정의 선박이 계류하여 하역할 수 있도록 시설한 구조물인데요. 육지와는 도교로 연결되어 있어요.
하나하나 살펴보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인천항! 이제 바다 부근을 지나가다 익숙한 모형들이 보이면 “어! 이거 잔교 아니야?”라고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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