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항구로 우뚝 선 인천항의 이모저모
다가오는 2014년, 인천에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이제 곧 35억 아시아 인구의 눈과 귀가 아름다운 항구 도시 인천으로 집중될 텐데요. 이렇듯 인천이 아시안게임을 개최할 만큼 높은 위상을 갖춘 데에는 국제물류의 중심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항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천항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인천도 없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인천항에 대해서 알기 쉽게 살펴보려 합니다. 함께 보시죠^^
오대양으로 통하는 입구, 인천항
인천항은 크게 내항과 연안항, 북항과 남항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도 화물처리 기능에 따라 8개 부두로 나뉘어 운영 중인 내항은 인천항의 핵심 항만시설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이 얕은 서해안은 항구가 발달하기 어렵다는 사실! 그래서 인천항은 대형 선박이 드나들기 위한 특별한 항구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갑문식 도크 시설! 항구의 외곽을 막아서 밀물, 썰물과 관계없이 항상 부두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시킵니다.
< 인천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체 안내도 >
내항
그 덕분에 내항은 최대 10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고 최대 5만 톤급의 선박이 자유롭게 입출항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내항은 총 8개의 부두 중, 공영부두인 제1부두를 제외한 7개 부두에 정부가 항만을 소유하고, 민간 기업이 부두를 운영하는 ‘부두운영회사제’를 199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요. 민간 기업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경영이 도입되면서 인천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북항
한편, 북항은 국가기간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원유와 고철, 목재 등이 들어오는 산업원자재 물류단지입니다. 총 17선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북항목재 등 9개 시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남항
남항은 내항을 제외한 외항 중 가장 잘 나가는 곳입니다. 최대 4,000TEU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7선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천컨테이너터미널과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과 대한통운부두 등 4곳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안항은 중국 7개 도시와 서해안 일대 도서를 오가는 국내외 여객선용 항만입니다. 바다를 통한 서해안 교통의 요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죠.
그리고 이렇게 내항과 연안항, 북항과 내항으로 구성된 인천항은 최대 75척이나 되는 선박이 동시에 육지에 닿을 수 있는 거대항의 위용을 갖추었습니다.
서해안 시대의 중심,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인천항!
<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기공식 현장 >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2012년 9월 19일, 인천항의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위한 기공식이 있었으니까요. 2016년까지 무려 5,600억 원 정도가 투자되는 인천항의 야심작입니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보기 위해 인천항을 통해 몰려들 수많은 해외 관광객을 대비하고, 21세기 해양 관광 산업의 블루오션인 15만 톤급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가능해져요. 인천은 이제 화물과 물류뿐 아니라, 문화관광의 도시로 세계인의 머릿속에 각인될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죠. 또한, 인천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서 인천시민에게도 자부심을 줄 것이 분명하고요.
또한, 인천항은 프랑스의 르아브르항과 미국의 오클랜드항, 캐나다의 밴쿠버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항, 벨기에의 앤트워프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항구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요. 이는 세계 최신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협력해서 세계 최고의 항구로 우뚝 서려는 인천항의 노력입니다. 그러니 어제보다 내일이 밝을 인천항의 모습, 기대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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