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연일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며 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는데요. 이번 더위는 우리나라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던 1994년의 무더위 수준을 경신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올 정도라고 하니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지시나요? 인천항만공사 해룡이도 무서운 폭염의 위력을 느끼고 있답니다! 그럼 인천항만공사 해룡이가 사랑하는 바닷물 온도는 어떨까룡?



바닷물의 온도

바닷물 온도는 태양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극지방으로 갈수록, 수심이 깊어질수록 낮아진답니다. 적도 부근 바닷물의 온도는 약 30℃이고 극지방은 –1℃까지 떨어지며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하네요. 그러나 수심에 따라서는 표면으로부터 1,000m 이내에서는 큰 변화를 보이지만 2~3,000m 이하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바다는 참 신기하죠?



우리나라 바닷물의 온도

우리나라 여름철 바닷물의 온도는 평균 26℃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평년보다 3~5℃까지 크게 올랐다고 해요. 해룡이가 살고 있는 서해의 바닷물 온도도 최근 양식어종 폐사 기준온도인 28℃에 가까이 오르면서 가두리 양식장이 비상에 걸렸다고 하네요. 



바닷물 온도가 높으면?

바닷물은 천천히 데워지고 천천히 식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한번 뜨거워진 바닷물은 태풍처럼 강한 외부의 영향이 없다면 고온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바닷물 온도가 높으면 해풍의 영향으로 선선해져야할 밤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 현상이 지속된다고 하고요. 또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 어패류의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떼죽음을 당하기도 하고 비브리오 패혈증 같은 감염성 질병도 유발한다고 하니 바닷물 온도는 우리 생활 곳곳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게 분명하네요.  


무더운 여름에는 바닷물이 뜨거워진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추운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을까요?



바닷물의 빙점

바닷물이 얼어붙는 온도를 바닷물의 빙점이라고 해요. 바닷물에는 염분이 있기 때문에 수온이 –1.91℃ 이하로 내려가야 얼어붙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바다는 너무나 깊고 넓기 때문에 바닷물 전체를 –1.91℃ 이하로 내려가게 하는 데에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요. 그런데 그 전에 따뜻한 계절이 돌아오기 때문에 바닷물이 얼지 않는답니다.



얼음이 어는 바다

쉽게 얼지 않는 바다지만 북극곰들이 사는 북극해는 얼음으로 뒤덮여있죠? 북극해는 일 년 내내 너무나 추운 날씨여서 바닷물 온도가 빙점인 –1.91℃ 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이랍니다. 북극해는 면적이 1,409㎢로 전 세계 바다의 3.3%를 차지한다고 해요. 표면은 2~3m 두께의 얼음이 얼어있고 이를 빙하라고 부른답니다. 북극점을 처음으로 정복한 사람은 미국의 탐험가 로버트 피어리인데요. 개 썰매로 1909년 4월 6일 북극점에 처음 도달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탐험가 최종렬 씨가 1991년 세계에서 18번째로 북극점에 도달했답니다. 



지구온난화

바닷물 온도와 빙점은 지구온난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 바닷물의 온도는 지난 60년간 평균적으로 1℃ 정도 올라갔다고 하고요. 이로 인해 어획량은 30%나 줄었고 물새는 거의 없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북극해는 바닷물 온도가 빙점까지 내려가지 못해 얼음이 얼지 못하면서 북극의 많은 동물이 생활터전인 얼음이 없어 사라지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바닷물 온도와 빙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바다와 바다생물이 지구온난화의 공격을 피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환경보호에 힘을 써야겠어요! 다음 주에는 더욱 재미있는 꿀팁 주제로 찾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