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조정선수단 김동현 선수,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국가대표로 출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단일팀 국가대표에 선발돼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합동 강화훈련 실시



○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는 공사 소속 조정선수단(감독 김기홍)의 김동현(24세) 선수가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조정경기에 남북단일팀 대표선수로 선발돼 출전한다고 26일 밝혔다.


○ 조정경기 남북단일팀에 남측은 감독 1명과 선수 8명, 북측은 지도자 2명과 선수 7명이 참가한다. IPA 김동현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에이트 종목은 콕스(키잡이)를 포함해 총 9명이 출전하는 경기로, 남측 선수는 김동현(인천항만공사)을 비롯해 권승민(20세), 명수성(19세), 강지수(21세, 이상 한국체대), 홍훈(21세, 한국수자원공사)과 북한선수 4명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 국제대회 조정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결성한 사례는 처음으로 북측 조정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북측 단일팀 선수들과 함께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8일 입국할 예정이다.


○ 단일팀 남측 선수들은 국가대표 강화훈련을 위해 7월 4일부터 충청북도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해왔으며, 남북단일팀은 이르면 29일 오전 남북 지도자 전체 훈련일정을 협의한 후 오후부터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이번 남북단일팀에 우리공사 김동현 선수가 선발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남북단일팀 구성을 계기로 남북평화 분위기가 정착되고 선수들의 실질적인 기량 발전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인천항만공사 조정선수단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국체전 및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해양스포츠 활성화에 큰 힘을 불어넣어 왔으며, 이번 남북단일팀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김동현 선수는 지난해 2017년도부터 인천항만공사 소속 조정선수단에 합류해 전국체전에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