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해룡이에룡~!

해룡이도 바다에 있지만, 더위가 몸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흔히 이럴 때 삼계탕을 먹으면 몸보신이 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삼계탕을 즐겨 먹는 ‘삼복’에 대해 알아볼게룡!


삼복이란?



일반적으로 복날은 장차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의미합니다.

삼복이란 여름철의 몹시 더운 기간인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로 초복, 중복, 말복을 뜻합니다.

하지로부터 셋째 경 일을 '초복', 넷째 경 일을 '중복', 입추 후 첫째 경 일을 '말복'이라 하며,

이를 통틀어 '삼복' 혹은 '삼경'일이라고 합니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들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는데요.

이처럼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면 달을 건너 들었다 하여 '월복'이라고 합니다. 


삼복의 유래



삼복은 중국 진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일 년 중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여서 ‘삼복더위’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예로부터, 복날에는 개장국과 삼계탕을 즐겨 먹었는데,

이는 더위를 이기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홍석모의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이 ‘개장’이며, 닭이나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다.

또한 개장국에 고춧가루를 타고 밥을 말아 먹으면서 땀을 흘리면

기가 허한 것을 보강할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복날 각 지방에서는 술과 음식을 준비해 계곡이나 산을 찾아 하루를 즐겁게 보내며 더위를 잊었는데,

서울에서는 삼청동 성조 우물물을 먹으며 계곡물에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이날 부녀자들은 약수에 머리를 감으면 풍이 없어지고 부스럼이 낫는다고 하여

해마다 약수에 머리를 감는 행위를 하였는데, 이를 ‘물맞는다’라고 불렀답니다.



게다가 삼복 날씨로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는데요.

삼복에 비가 오는 것을 일명 ‘삼복비’라고 하여,

전남에서는 이를 '농사비'라 칭하였답니다.

부산에서도 비가 오면 그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네요.



한편, 강원도에서는 천둥이 치면 산과가 흉년이 든다고 여겼답니다.

대추나무는 삼복 즈음에 열매를 맺는데, 이때 비가 오면 열매를 맺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더운 여름, 특히 삼복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



더운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데요.

왜 시원한 것이 아닌 뜨거운 삼계탕을 먹을까요?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땀을 많이 흘리다보니 입맛 또는 기운을 잃기 쉬워서인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삼계탕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삼계탕은 닭고기에 인삼, 찹쌀, 대추, 마늘 등을 넣어 끓인 음식으로 영양가가 무척 높습니다.


오늘은 ‘삼복’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해룡이도 건강을 챙기기 위해 삼계탕을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이번 ‘삼복’ 때 소중한 사람과 함께 삼계탕을 먹으며 건강을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공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