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특파룡 13기 송주환입니다. 이번에는 인천에 대해서 홍보하는 글을 얘기해 드릴 예정입니다. 기사 주제는 바로 “그 섬에 가고 싶다!”로 선정되었습니다. 송주환 기자는 여러 인천 섬 중에서 우리나라를 굳건히 방어했던 선조들의 역사를 담기 위해 강화도 취재에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럼 강화도와 강화도의 역사에 대해서 같이 알아볼까요?
강화도
강화도(江華島는) ‘강 아래의 아름다운 고을’이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지리적으로 한강, 임진강, 그리고 예성강을 끼고 있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강화도는 옛날부터 한반도의 관문과 같은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많은 외부의 침략을 쉽게 받았던 지역인 동시에 섬이라는 특징 때문에 몇 몇 왕들이 피신해 있던 장소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1866년 로즈 제독이 이끈 프랑스 함대가 침략했던 ‘병인양요’, 제너렬 셔먼호 사건을 계기로 1871년에 미국 함대가 침략해 왔던 ‘신미양요’, 1875년은 일본 함대가 공격해 온 ‘운요호 사건’, 그리고 1876년 운요호 사건을 계기로 체결한 ‘강화도 조약’의 현장, 1627년 정묘호란 당시 인조가 피신한 곳 모두가 바로 이곳 강화도의 역사입니다.
수많은 굴곡이 있었던 강화도의 역사들 중 송주환 기자는 신미양요의 중대한 격전지였던 ‘광성보’와 ‘초지진’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강화도를 탐방했던 날은 무척 비가 많이 왔던 때였는데요, 그럼에도 광성보와 초지진는 비장미는 한껏 우러러 풍기고 있었습니다. 먼저, 신미양요의 최대의 격전지인 ‘광성보’를 먼저 가보았습니다.
광성보 입구
광성보 설명
광성보는 강화도를 지키는 중요한 요새 중 하나로서, 고려 강화 천도 이후 몽골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돌과 흙으로 바다를 따라 쌓은 성입니다. 이후 조선시대 때 추가적인 보수 및 축조 작업이 들어가서 지금의 형태로 완성되었습니다. 1871년 신미양요 격전 시, 조선의 어재연 장군과 그의 병사들은 미국의 함대에 맞서 용감히 싸웠지만 상대적으로 열세한 무기를 가지고는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참패를 맛봐야 했지만 굳건히 조선을 지키다 순국하신 분들의 피땀과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숭고한 장소입니다.
광성보에서 볼 수 있는 풍경 1
광성보에서 먼저 ‘쌍충비’를 보러 가기 위해 지나쳤던 풍경들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초록빛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쌍충비 비문해설
쌍충비각에 도착했습니다. 쌍충비각은 신미양요 광성보 전투에서 순절하신 어재연, 어재순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어재연 장군과 어재순 장군은 친형제라고 합니다.
신미순의총
다음으로 제가 들린 곳은 신미순의총이란 곳입니다. 쌍충비각처럼 이곳 또한 신미양요 때 장렬히 전사하신 용사분들의 충절을 기리고 있습니다. 신미양요 때는 총 53명의 장군 및 병사들이 참여하여 싸웠는데요, 그 중 어재연, 어재순 장군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에 안장이 되어 있지만, 나머지 51명의 병사들은 그 신원을 알 수가 없어 이곳 신미순의총의 7기의 분묘에 나누어서 합장하고 있습니다.
손돌목돈대
손돌목돈대 설명
손돌목돈대를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
광성보를 지키기 위해 쌓았던 교두보 중 하나인 손돌목돈대입니다.
용두돈대에서 바라본 전경
용두돈대 설명
강화전적지정화기념비
용두돈대
손돌목돈대와 같은 돈대인 용두돈대는 1679년에 세워져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 큰 격전이 발생한 곳입니다. 용두돈대 중심부에는 강화전적지정화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필과 이은상 선생, 김충현 선생이 쓴 비문이 담겨 있습니다.
초지진에 도착한 송주환 기자
광성보 견학을 마치고 송주환 기자는 곧바로 초지진으로 달려갔습니다. 광성보와 초지진의 거리는 5km도 차이나지 않을 만큼 서로 인접해 있습니다. 초지진은 조선 효정 때 만들어진 요새입니다. 초지진 또한 외세의 침략에 대항했던 큰 격전지 중 하나인 곳입니다. 1871년 로저스 대위가 지휘하는 미국 함대가 초지진에 상륙하여 전투를 벌여왔고 1875년 일본의 운요호가 강화도로 접근하여 조선의 문호 개방을 강압적으로 요구하였습니다. 초지진의 성곽과 나무에는 당시의 포격 흔적이 남아있다고 하여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초지진 돈대
초지진 전투에서 쓰였던 실제 대포
초지진 돈대와 격전지에서 실제로 조선군이 썼던 대포를 전시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광성보와 초지진을 중심으로 강화도 일대의 역사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비록 외세의 침략에 대항한 험난하고 슬픈 역사였지만 끝까지 우리나라의 영토를 지켜내고자 했던 선조들의 기운과 충절을 배울 수 있는 고귀한 장소임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광성보와 초지진뿐만 아니라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석모도 보문사, 강화도의 예술공간을 대표하는 해든뮤지움 등 다양한 관광지와 역사가 모여 있으니 여러분께서는 꼭 강화도를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특파룡 13기 송주환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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