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린이에룡~!!
태백산맥, 노령산맥처럼 바닷속에도 해저 산맥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 사실을 어떻게 알고 있느냐고요? 바로 '해양 조사선' 때문입니다!
오늘은 해린이가 해양 조사선에 대해 이야기 해드릴께룡~!!!
해양 조사선은 어떤 배인가요?
해양 조사선은 해양관측 장비를 탑재하고 해상의 지형이나 기후, 해류의 흐름 등을 조사하는 선박을 말합니다.
<사진1> 한국해양연구원의 연구선 온누리호. 출처│한국해양과학기술원
<사진1> 한국해양연구원의 연구선 온누리호. 출처│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바다는 하늘과 달리 물로 가득 차 있어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얕은 바다는 사람이 직접 들어가 알아볼 수 있겠지만
태평양과 같은 깊은 바다는 사람이 직접 조사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죠!
그래서 사람들이 직접 바다에 들어가 보지 않아도 바닷속에 무엇이 있는지
각종 정보를 조사할 수 있는 해양 조사선을 개발하였답니다.
<사진2> 환경도 Project 현장해양조사(화학). 출처│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 조사선은 목적별로 기상 관측선, 수로 측량선, 지질 조사선, 물리 탐사선, 어업 조사선, 쇄빙선 등으로 구분됩니다.
또한 일반 배와 달리 선상에서 실험이 가능하도록 넓은 연구실을 구비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겠죠!
<사진3> 한국해양연구원이 개발한 복합형 무인잠수정 시스템 모식도. 출처│한국해양과학기술원
최근에는 소형 잠수함·인공위성을 이용한 조사를 동시에 실시해 전보다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Q. 해양 조사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19세기 후반부터 각 나라는 해양 조사선을 만들어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군함을 개조해 이용했으나 지금은 해양 조사가 하나의 종합 과학 기술로 발전했기 때문에 전문 해양 조사선을 만들어 바다를 관측하고 있습니다. |
우리 힘, 우리 기술! 5,000t급 이사부호
우리나라는 약 20여 년 동안 대양과 심해 연구를
다목적 연구선인 1,400t 급 ‘온누리호’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수행해 왔습니다.
온누리호가 대양을 연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연구선이었기 때문이죠.
<사진4> 온누리호의 해양조사 활동. 출처│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하지만 낡은 선체와 장비, 규모, 기능적인 면에서 연구를 계속적으로 진행하기에는 한계에 이르렀고,
따라서 대체 연구선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해양 선진국들은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 기후변화 및 이와 연계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등 해양 연구를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바다 위에서 실시간으로 현장조사와 분석이 수행되어야만 하죠.
동시에 해양 연구를 위한 다양한 장비도 배 위에서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사진5> 이사부호. 출처│한국해양과학기술원
따라서 우리나라도 다목적 대형 연구선의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었고,
지난 2012년 본격적인 건조를 시작해 2016년 11월,
국내 최대 규모인 5,900t 급 대양 연구선인 ‘이사부호’가 취항했습니다.
이사부호는 해저탐사 장비인 ‘피스톤 코어’, 해수 채집기인 ‘염분 수온 수심 측정기’,
25t 대형 크레인, 무게 3t의 심해 무인 잠수정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춤으로써
‘바다에 떠 있는 해양과학 연구소’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사진4> 심해에서 해저면 가까이 탐사장비를 내려 더욱 정밀한 해저면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탐사장비(해양연구원보유)
출처│한국해양과학기술원
게다가 연구원 38명과 승무원 22명을 태우고 60일 동안 연속으로 항해할 수 있어
장기적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데에도 문제없다고 하네요.
또한, 수집한 데이터를 위성통신을 통해 한국 육지에 있는 연구실에도 실시간으로 공유된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5,000t급 이상의 대형 과학 조사선을 가진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 여덟 국가뿐이라고 하네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양 연구 선도 국가로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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