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매년 100만TEU 돌파 빨라지네


100만TEU 돌파 ˊ17년 5월 7일에서 ˊ18년에는 5월 4일


○ 인천항의 컨테이너 100만TEU 돌파 일자가 매년 빨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 8일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가 설립된 연도인 2005년의 11월 22일 최초 돌파한 후에 2013년에는 상반기인 6월 24일, 지난해 5월 7일, 그리고 올해는 5월 4일에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물동량 통계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5월 4일에 컨테이너 물동량이 100만2천TEU를 보이면서 지난해에 비해 인천항의 100만TEU 돌파는 3일이 단축되었다. 


○ 이 같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세는 북미 및 동남아 항로서비스 등의 확장과 더불어 대중국 및 동남아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하게 증가한데 힘입었다. 


○ 특히, 2015년 6월에 부분 개장한 이후 2017년 11월 전부 개장되어 운영 중인 인천신항의 부두시설 공급영향과 수도권 지역의 수출입 경기호전이 주효했다.


○ 비록 지난 3월에는 한국GM 사태, 미·중 무역분쟁 우려, 상해 및 닝보항의 기상악화로 스케줄 조정에 따른 일부 선박의 인천항 결항 등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주춤하였으나, 4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 


○ 올해 상반기 중에 인천신항 인근의 공컨테이너 장치장과 화물주차장이 운영되고, 하반기 이내에 인도 항로서비스 등이 신규개설되면 ˊ19년에는 4월 중에 10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내외 경제가 불안한 상태에서 점차 안정화되어 가면서 물동량 증가세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해운 및 항만물류 관련업‧단체와의 상생 협업을 통해 물동량 증대에 전력투구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