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파룡 12기 인천갈매기 팀 정영진입니다. 이번 개인 미션은 내항, 외항, 신항에 대해 조사해 보는 미션이 각 팀에게 주어졌습니다. 저희 팀은 내항에 대해서 조사해보고자 했습니다. 항만의 가장 중요한 시설은 당연히 부두일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내항의 부두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내항에는 특별히 갑문도 있지요. 저는 1,2,3 부두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내항 견학 때 찍은 영상과 사진을 자료로 활용했고, 더해서 참고한 자료는 ‘2017 인천항 주요통계’입니다.


  아래는 인천항 내항 안내도입니다.





  내항은 남항, 연안항과 함께 인천 중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항은 1883년 개항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한 유서 깊은 항만입니다. 또한 서해의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의 갑문을 운영하고 있는 항만입니다. 2,000톤급에서 50,000톤급 선박 48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며 컨테이너, 자동차, 양곡, 철재, 잡화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1부두는 위에도 나와 있듯이 공영으로 쓰이는 선석이 많으며 나머지 부두는 부두운영회사(TOC) 권한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전용 선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2,3 부두는 내항 안내도에도 나와 있듯이 잡화, 중고차, 철재, 사료부원료 등을 많이 취급하고 있는 것 견학을 통해 알 수 있는데요. 아래 사진은 내항의 주요 수출 품목 중에 중고차를 찍은 사진입니다. 작년에만 해도 20만 대 정도가 수출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전국의 85%의 중고차 물량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내항 견학할 때 찍은 사진인데요. 이동 중에 찍어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지만 자세히 보시면 차에 아랍어로 글씨가 적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중동 지역이나 또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1,2 부두는 물류 업무 외에 여객과 자동차를 싣고 운항하는 배인 카페리도 함께 정박하는데요. 이는 1,2부두가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부두로 이용되기 때문입니다. 인천은 중국과 가까워 중국으로 가는 배가 많은데요.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중국 위해(Weihai), 청도(Qingdao), 천진(Tianjin), 연운항(Lianyungang)로 가는 여객편이 있습니다. 아래는 견학 중 찍은 위동항운의 카페리 사진입니다.





  또 견학 중에는 반가운 배 한 척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매 새해마다 뉴스에선 멀리 파병 나가 있는 우리 국군장병분들과 두 극지방에 있는 연구원분들이 멀리서 안녕을 전하는 소식을 듣는데요. 더해서 2009년에 진수되어 북극과 남극을 누비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연구원분들도 최근엔 새해 인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죠? 이 아라온호를 제1부두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아라온호에 물자를 싣고 연구원분들이 승선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견학을 갔을 때가 2017년 7월 14일이었는데 그 일주일 뒤인 7월 21일에 북극을 향해 출항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이상기후 연구와 미래 자원의 탐사를 목적으로 한다고 하네요! 승선하신 연구원분들 모두 안전한 항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1,2,3 부두에서는 화물의 특성이 물건을 컨테이너에 싣거나 따로 포장을 하여 선박에 싣지 않고 그대로의 상태로 선박에 싣는 화물의 형태인 벌크 화물이기 때문에 컨테이너를 옮기는 겐트리 크레인이 아닌 언로더라고 하는 크레인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언로더도 종류가 다양한데 버킷이 장착된 언로더는 곡류, 광석 등을 옮기기 위해 사용되며 후크가 장착된 언로더는 밴딩 된 철재나 목재를 옮기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철재가 있었고 옆에는 목재가 있었습니다. 또 언로더는 벌크화물 선박에도 장착이 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1,2,3 부두에 대한 제가 견학하며 본 내용들을 정리해 봤는데요. 더 궁금하신 분들은 인천항만공사의 홈페이지에서 통계집이나 화보집 등을 통해 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접적인 정보를 통해 항만에 대해 알아보기는 쉽지만 내항을 직접 견학하는 것은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항만은 보안구역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출입을 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인천항을 견학하고 싶다면 미리 인천항만공사에 견학 신청을 하여야하고 15명 이상 단체로 접수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인원을 모으기 힘들고 개인이 혼자서 인천항을 구경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월미도의 월미산 전망대를 추천해드립니다. 이번에 내항 취재를 위해 다녀왔었는데요. 사실 날이 흐려 좋은 사진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내항을 개인적으로 구경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전망에서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여러분께 사진 위주로 소개해드립니다. 


  우선 어디로 올라갈지 한참을 찾다가 월미테마파크 쪽에서 계단을 따라 산을 올랐습니다. 





  월미산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날이 흐려서 망정이지 800m도 걷기에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편하게 가시려면 꼭 월미공원에서 운영하는 물범카를 타시기 바랍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편도 1,000원 왕복 1,500원입니다.


  도착해서 잠시 쉴 겸 해서 전망대 4층에 있는 카페에 잠깐 들려 아이스 녹차라떼를 마시고 5층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아래는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내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멀리는 송도와 남항의 일부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항만 견학이 힘들 경우에 따로 월미산 전망대에서 인천항 내항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도 있어서 더 자세히도 볼 수 있습니다.








  내려올 때는 물범카를 탔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까지 내항에 대해 조사를 해보고 내항 견학과 월미산 전망대를 직접 방문해서 정리한 내용을 여러분께 소개드렸는데요.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상 특파룡 12기 정영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