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화수1동에 독특한 맛을 내는 도둑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자자하여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지만 실패....ㅠ
밥도둑을 직접 찾아가 검거!!하기로 마음먹고 범인이 있다는 화수동으로 직접 찾아갔다.


형사생활 28년의 촉! 촉! 촉!
놈의 은신처를 보며 엄청난 녀석이 있음을 직감한다.
그래, 너를 잡기 위해 내가 왔다!




이미 냄새를 맡은 다른 형사들... 테이블아래 잠복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내가 놈을 잡을 것임을..!!
조용히 놈을 기다린다.



잡았다 이녀석!!
사과을 잔뜩 입고 위장하고 있지만 예리한 나의 눈(ㅡㅡ*)을 피해갈 순 없었다...!! 움하하!
생강이나 파, 양파 등 기본 양념 외에 사과와 귤을 듬뿍 넣는 것이 녀석의 밥도둑질이 얼마나 악날했는지 보여준다.
또한 녀석과 범행을 공모한 낙지, 명란젓, 북어구이, 다시마조림, 감자조림, 오징어젓갈, 무말랭이를 일망타진할 수 있었다.

취조를 통해 게장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끓이고 거르는 과정을 두어번 반복한 뒤 3~4일 정도 숙성시킨 후
게장사과을 큼직하게 썰어 고명으로 올려낸 사실을 추가로 알아낼 수 있었다.
유사범죄가 예상되어 이 사실은 1급 기밀로 상부에만 보고할 계획이다.

밥을!! 1공기도 모자라 2공기, 3공기 씩 절도한 파렴치한 밥도둑!!
석정 게장정식
추천합니다!!^^

아이 재밌는 형사놀이!~>_<

은신처 공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