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파룡8기 백승태입니다.

유재호 특파룡이 앞서 중국견학 2일차 코스인 웨이하이의 여행지에 대해 소개해드렸죠?

저는 3일차 코스인 칭다오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셋째 날 아침 일찍 차를 타고 3일차 여행코스인 칭다오로 이동했습니다.

 

웨이하이에서 칭다오까지의 거리는 270km 정도인데요, 고속도로가 한적해서 세 시간 정도 걸려 첫 목적지인 5.4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5.4공원은 1919년 5월 4일 중국에서 일어난 항일운동이자 반 봉건주의 혁명운동인 5.4운동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상징적인 조형물은 빨간색이라 그런지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그 뒤로 높은 빌딩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뿌연 하늘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사진1. 5.4광장1>

 

<사진2. 5.4광장2>

 

길가에는 노점상들이 많아 기념품도 살 겸 구경을 했습니다.

 

 

<사진3. 5.4광장 노점상>

 

수공예품이 대다수였는데요, 중국어를 거의 못하는 특파룡이 대부분이라서 상인분들과 의사소통은 어려웠습니다.

얼마인가요? 를 중국어로 알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대답을 이해 못한다는...ㅜㅜ

하지만 말이 잘 통하지 않아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어떡게든 설명을 해야 하니 짧은 중국어, 한국어, 영어, 손 모양 등등...

상인분들이 처음에 너무 비싼 가격을 계산기에 찍어 보여주면 휙 돌아섰는데, 다급하게 불러서 확확 깎아주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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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5.4광장 배경>

 

<사진5. 5.4광장에서 산 기념품>

 

저는 돌고래 모양 열쇠고리와 범선 모양 조형물을 샀습니다! 열쇠고리 2개와 범선을 35위안에 샀네요.

 웨이하이에서 칭다오까지 이동시간이 있었던지라 5.4광장을 구경하고 저희는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사진6. 칭다오 점심>

 

중국여행을 하는 동안 항상 밥이 정말 잘나왔는데요, 제 입맛에 딱 들어맞는 맛은 아니었지만 중국 현지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 것이서 매 끼니가 신기하고 기대됐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는 칭다오맥주 공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칭다오맥주를 만드는 공장인데요! 전날 밤에 호텔에서 먹은 칭다오맥주를 만드는 공장을 바로 다음날 볼 수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사진7. 칭다오맥주 공장1>

 

<사진8. 칭다오맥주 공장2>

 

<사진9. 칭다오맥주 공장3>

 

실제로 가동 중인 공장시설을 유리 너머로 볼 수 있었습니다. 칭다오맥주는 총 7개의 공장에서 만들어져 세계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또한 칭다오맥주 공장에서는 맥주 원액과 생맥주를 한 번씩, 총 2번의 시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10. 칭다오 맥주공장 단체사진>

 

두 잔 먹고 벌써 빨개진 특파룡도 보이네요ㅋㅋㅋ

 

칭다오에서 하루에 여행코스가 많아서 저희는 빨리빨리 이동했는데요, 다음으로 소요산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칭다오는 독일에 의해 1898년 개항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독일의 영향을 받은 건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소요산에 올라가 본 마을의 모습에서도 유독 유럽풍의 빨간 지붕을 한 집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사진11. 소요산에서 본 전망1>

 

 

<사진12. 소요산에서 본 전망2>

 

여행 내내 뿌연 날씨가 정말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소요산공원에서 내려와 가까운 곳에 있는 영빈관이라는 독일관저도 구경하고 왔는데, 130년 전의 건물과 가구 등이 예전 그대로 전시돼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국에 가기 전에 칭다오에 대해 검색해 보면 5.4공원과 함께 블로그에 가장 여행기가 많았던 곳이 바로 칭다오 잔교였는데요, 소요산에서 내려와 저희는 잔교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칭다오 잔교는 청나라 시대에 외세의 침략에 위기를 느껴 뤼순으로부터 군수물자를 공급받기 위해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잔교의 길이는 440m라서 따라서 쭉 걸으면 바다 위에서 칭다오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13. 칭다오 잔교1>

 잔교로 가는 길에는 갈매기 밥을 파는 아주머니들이 많았는데요,

잔교 근처의 공원처럼 조성된 곳에서 갈매기들이 유독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14. 칭다오 잔교2>

 

<사진15. 칭다오 잔교3>

 

잔교에서도 역시나 날씨가 정말 아쉬웠습니다. 3일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아서 ‘원래 칭다오 지역 날씨가 이런가’ 하고 가이드님한테 여쭤봤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ㅜㅜ

다 좋았지만 날씨 운은 없었나봅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의 중국여행에는 날씨운도 함께하시길!!)

칭다오 잔교는 해가 지면 조명을 켜서 야간에 더욱 예쁘다는데요, 일정상 저희는 해가 지기 전에 발걸음을 돌려야 해서 굉장히 아쉬웠답니다.

 

저를 포함한 몇몇 특파룡들은 5.4공원에서 흥정을 했던 재미에 중국의 야시장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요, 마침 다음 코스로 타이동 야시장으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사진16. 타이동 야시장>

 

<사진17. 타이동 야시장2>

 

타이동 야시장은 한국의 명동 같은 느낌이라고들 하시던데요, 내리자마자 양꼬치를 찾으러 다급하게 돌아다녔습니다!

꼬치 같은 게 보이면 일단 양꼬치인지 확인을 해보려했지만 아쉽게도 제한시간 내에 양꼬치는 찾지 못하고 닭꼬치만 2개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ㅜㅜ

개인적으로는 중국에서의 3일중 가장 재밌었던 코스였습니다.

칭다오에서 번화한 거리를 걸으며 이것저것 아이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사진18. 청도 저녁>

 

중국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삼겹살이었습니다!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식당이었는데, 무려 무한리필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현지식을 계속해서 먹다가 오랜만에 반가운 한국 음식인지라 쉴 새 없이 구워먹었습니다.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은 힐튼호텔에서 묵게 되었는데요, 크리스마스를 앞둔 때여서 그런지 로비에 산타클로스가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호텔시설과 객실도 너무 좋아서 한 학기 동안 특파룡 활동을 열심히 해서 우수기자에 뽑히길 정말 잘했다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19. 힐튼호텔 내부>

 

지하1층에 수영장이 있다는 말을 듣고 체크인을 하자마자 달려갔습니다!

수영장 및 사우나 비용은 호텔예약 비용에 포함되어있지 않아 48위안을 따로 내야했는데요, 저는 수영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망설임 없이 바로 입수~!

 

<사진20. 힐튼호텔 수영장>

 정말 자기 싫은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3일간의 일정으로 다들 피곤했는지 다른 특파룡들은 금방 곯아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저희는 칭다오에서 3일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역시나 날씨가 참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날 까지도 항상 날씨가 좋지 못했거든요. ㅠㅠ

 

한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날에는 칭다오의 올림픽 조각공원을 방문했는데요, 그 얘기는 유재호 특파룡이 이어서 4일차 여행기로 전해드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