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북항 부두 17선석 전부개장
8월부터 한진중공업 잡화부두 “5만톤급 2선석” 정식운영


인천항 북항이 미개장 상태에 있던 한진중공업 부두 2개 선석의 오픈으로 전면 개장 합니다! 2선석 개장으로 북항에 있는 17개 선석이 모두 완전 가동에 들어가게 돼 항의 위상 또한 달라질 전망인데요.

전담조직(TF)까지 꾸려 부두운영 활성화, 배후단지 기업유치에 나서 온 인천항만동사는 부두운영사 및 입주기업 서비스 강화와 운영 고도화를 통해 물동량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3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8월 1일 인천항 북항의 한진중공업 5만톤급 잡화부두 2개 선석이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는데요.

2010년 12월 준공된 한진중공업 부두는 건설사인 한진중공업과 부두운영을 맡을 (주)동방 간 사업 협의 지연으로 오랫동안 미개장 상태에 있었지만, 양자 협의와 인허가 등이 잘 마무리 되면서 이번에 개장하게 됐습니다.

부두운영사 명칭은 인천북항운영(주). 부두 운영은 (주)동방이 담당하며. 하역 인력은 항운노조 상용직 28명이 종사하게 되는데요.

부두는 동부부두와 한진부두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화물처리 능력은 1,604천톤으로 목재와 잡화 등의 화물을 취급할 예정입니다.

북항의 17개 선석이 모두 정상운영을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IPA는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부두 뒤편의 드넓은 배후부지에 입주할 기업들이 누릴 수 있는 항만물류 서비스의 선택 폭이 더 넒어질 테고, 그만큼 더 많은 배와 화물의 유치가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인데요.

유영민 IPA 북항사업소장은 “북항의 완전 개장은 항의 물량 증대는 물론 관련 분야 고용인력 창출 등 전후방 연계 효과를 크게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개장된 부두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부두운영사와 긴밀히 협렵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진중공업 부두의 첫 기항 선박은 1일 오후 11시30분 파푸아 뉴기니에서 목재와 목탄 4,670톤을 싣고 입항할 대한민국 선적의 호해(HOHAE)호입니다.

인천 북항 개발은 내항의 만성적인 체선․체화 해소, 배후부지 인접 산업단지 지원 및 인천항의 수도권 중심항만 육성을 위해 지난 2003년 첫 삽을 떠 2010년까지 정부개발 2선석, 민간투자 15선석 등 총 17개 선
석과 부지(1,057천㎡) 건설에 7천 843억원이 투입된 사업인데요. 총4,298m 길이의 안벽에 5만톤급 8개, 2만톤급 9개 선석이 11m~14m의 수심과 부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중국경제 성장둔화 속에 올 상반기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세에 그친데 반해 인천 북항은 7.14%dml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IPA는 개장 1년이 지난 한진, 대한통운 부두가 화물처리량이 증가하면서 부두운영이 활성화되고 있고, 평택항 전이 사료부원료 상당 물량의 환원(8월), 배후단지 정비와 입주사 추가 선정 등이 이뤄지면 북항의 가동률과 물동량 증가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