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역대 최대 규모의 크루즈 선박이 4일 북항에 입항했습니다!

선박은 폭이 32.25m에 달하는 7만 5천 톤급 선박으로,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사의 '빅토리아호'라고 하는데요. 

인천 북항 동부부두 3번 선석으로 들어 온 빅토리아 호는, 1천 190명여명의 승객들 내려준 뒤 1천 700여명을 새로 태우고 오후 4시 30분 여수로 출발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빅토리아호 승객과 수화물의 이동을 위해 버스 20대와 탑차 12대가 동원된다고 하는데요.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북항에서 버스를 타고 제2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해 출입국 수속을 밟고 나가야 합니다. 또한 배를 타는 사람들은 반대 동선을 밟아 승선하게 된다고 하네요.

이처럼 지금까지 이용해 온 내항이 아닌 일반화물을 처리하는 북항에서 관광객을 맞는 이유는, 선박과 갑문의 제원 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새 배 크기(폭 32.25m)는 커진 반면 갑문 규모(폭 36m)는 그대로여서 배가 통과할 공간이 사실상 좁아진 탓에 북항을 이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번 사례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IPA는 관련기관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원해 승객 불편을 덜어주고, 관광업계도 함께 마케팅에 나서준다면 국제여객 부두 개장 전인 내년에도 대형 크루즈 유치의 가능성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관계기관과 업계의 협력과 노력이 좋은 성과로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