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58은행은 오사카에서 창설되었는데, 은행장이 조선정부의 화폐제도 개혁을 위한 고문으로 초빙되어 온 인연으로 조선에 진출하여 1892년에 인천, 1893년에 부산에 지점을 설치하고 1895년에는 서울에 출장소를 세웠습니다.



(사진설명. 일본 제58은행 인천지점)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두었던 은행으로 한국의 주화를 오사카에 수출하고 오사카에 있던 일본의 조폐공장이 만들어낸 새로운 주화를 한국에 수출하는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인천에 지점을 설립하였습니다. 후에 일본제130은행과 일본제3은행 등 군소은행과 합병하여 야스다 은행으로 개편하였습니다.



(사진설명. 현재는 인천광역시 요식업조합이 사용하고 있다.)



광복 후 1946년 조흥은행 인천지점으로 사용하였는데 현재는 인천광역시 요식업조합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프랑스풍 벽돌조 2층 건축물로 1층은 석조 기단으로 되어 있고 2층은 발코니와 아래 방을 밝게 하기 위하여 설치한 돌출창이 특징입니다. 주출입구 주변은 매우 장식적으로 꾸몄으며 내부 일부는 개보수되어 변경되었으나 오르내림 식의 창문을 비롯하여 벽체·기둥은 아직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