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인천 시티투어’ 어떠세요?
혹시 ‘인천 시티투어’라고 들어보셨나요? 1999년부터 운행된 인천 시티투어는 인천의 명소들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옛 인천과 현재의 인천, 그리고 미래의 인천까지 볼 수 있는 ‘인천 시티투어’와 함께 따뜻한 봄날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인천 시티투어’ 정보]
1호선 종착역인 인천역에서 출구로 나와 바로 왼편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 ‘인천 시티투어’ 티켓을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천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는 소책자도 많이 구비가 되어있어 인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이외에도 032-434-0003 광서관광(주) 또는 http://citytour.visitincheon.org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시내 순환 코스 | |
인천역 ⟶ 월미도 ⟶ 인천항(갑문) ⟶ 월미전통공원 ⟶ 인천항(내항) ⟶ 인천대교 ⟶ 을왕리해수욕장 ⟶ 경인아라뱃길 ⟶ 인천역 | |
운행시간 |
하절기 6회, 동절기 5회 운행 (전체 2시간 정도 소요) |
이용요금 |
성인7,000원, 48개월~12세이하 5,000원 |
시내 테마 코스 | |
인천역 ⟶ 한국이민사박물관 ⟶ 인천항(갑문,내항) ⟶ 송도국제도시 ⟶ 인천대교 ⟶ 인천국제공항(전망대) ⟶ 을왕리해수욕장 ⟶ 경인아라뱃길 ⟶ 계양역 ⟶ 인천역 | |
운행시간 |
매일 1회 오전 11시에 출발 (5시간 30분 정도 운행) |
이용요금 |
성인10,000원, 48개월~12세이하 8,000원 |
강화 코스 ※ 사전 예약 필수 | |
A코스인천역 ⟶ 고려궁지 ⟶ 용흥궁 ⟶ 강화평화전망대 ⟶ 고인돌(강화역사박물관) ⟶ 강화인삼센터 ⟶ 인천역 B코스인천역 ⟶ 초지진 ⟶ 광성보 ⟶ 전등ㅇ사 ⟶ 농경문화관 ⟶ 강화인삼센터 ⟶ 인천역 | |
운행시간 |
하절기(4월~10월) 중 매주 토․일요일 각 1일 1회 오전 10시에 출발 (7시간 정도 소요) |
이용요금 |
성인 10,000원, 48개월~12세이하 8,000원 - 관광지 요금 본인부담 |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인천 시티투어는 시내 순환 코스, 시내 테마 코스, 그리고 강화 코스까지 총 3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인천의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시내 순환 코스’를 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길 경인선의 종점인 인천역에서 출발하여 월미도, 인천항, 월미 전통공원, 그리고 인천대교를 따라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갔다가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아쉽게도 하차는 을왕리 해수욕장에서만 가능하였지만, 기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하는 버스 투어는 지겨울 틈이 없었습니다.
인천항을 드나드는 대형선박들이 통행하는 주항로를 따라 길게 뻗어있는 인천대교를 건너면 다음 목적지인 을왕리 해수욕장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세계 6위 규모를 자랑하는 인천대교는 우리나라의 가장 크고 긴 다리로 인천의 자랑거리이기도 합니다. 길 막힘없이 인천대교를 달리며 창밖의 경치를 보고 있자니 그간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는 기사님의 부름에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자마자 바다내음이 물씬하였습니다.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을왕리 해수욕장은 백사장 뒤편의 송림과 기묘한 바위들이 어우러져 더욱 멋진 경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와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차이나타운으로 향하였습니다. ‘작은 중국’으로도 불리는 인천 차이나타운은 화교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차이나타운은 물만두, 월병 그리고 공갈빵 등 다양한 먹거리들로 가득한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100년동안의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백년자장을 먹으러 갔습니다. 역시나 소문난 맛집답게 봄바람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줄이 늘어져 있었습니다. 삼사십 분 정도 기다림 끝에 맛본 백년자장의 맛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인천 시티투어’를 통해 인천항, 월미 전통공원, 그리고 을왕리 해수욕장 등 차 없이는 가기 어려운 명소들을 한 번에 찾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천의 다양한 명소들을 한 번에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시내 순환 코스’를,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께는 각 명소마다 버스에서 내려 둘러볼 수 있는 ‘시내 테마 코스’를 추천합니다. 봄을 알리는 입춘을 지나 촉촉한 봄비까지 내린 지금, 가벼운 옷차림과 산뜻한 마음으로 ‘인천 시티투어’를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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