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11월 11일은 무슨 날일까요?
많은 분들이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날로 기억하고 계신 이 날은 또 다른 기념일이기도 한데요. 바로 ‘농업인의 날’이랍니다.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의 기원과 의미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룡~!
예로부터 농업국이었던 우리나라는 농사를 중시하는 전통이 발달했습니다. 왕이 농사를 권하는 권농의식이 진행되기도 하다가 일제강점기에 이르러서는 권농일이라는 농민의 날이 제정되기도 했답니다. 이후 여러 차례 날짜를 바꾸어가며 농민의 날로 이어져오다 1996년 ‘농민은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라는 전통적 농업 철학을 바탕으로 ‘흙토(土)’ 자를 십(十)과 일(一)로 나누어 1년 중 11이 두 번 겹치는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하여 법정기념일로 승격되었습니다.
법정기념일이 되기 이전에는 농촌 민간단체에서 민간자격으로 지정하여 기념해 오던 날로 최초로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시작한 곳은 현재의 원주시인 원성군의 농촌개량구락부 원성군연합회였으며 196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50년이 넘도록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농업인의 날이 있습니다. 미얀마는 3월 2일, 러시아는 10월 10일을 농민의 날로 지정하고 있으며, 중국도 9월 23일을 중화민족 대가정의 화목과 단결 및 발전을 위한 ‘농민 풍작의 날’을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농민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한 나라들은 모두 농업을 오랜 기간 장려해온 역사를 가진 나라들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11월 11일은 막대과자데이 이외에도 숫자 1과 모양이 비슷한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의 날이기도 해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06년부터 같은 날인 농업인의 날을 홍보하고 한국인의 주식인 쌀의 소비량을 촉진하기 위해 가래떡을 만들어 나눠먹는 ‘가래떡의 날’을 정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다만 막대과자에 밀려 아직까지는 인지도가 높지 않으니, 우리가 조금의 관심을 더 기울인다면 쌀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되겠죠?
매년 11월 11일이 되면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주관 아래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올해는 제 23회 농업인의 날로 11월 9일~10일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세종호수공원에서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우리 농업의 모든 것을 듣고 볼 수 있는 홍보관, 농촌경관을 찍은 사진전과 같은 전시 행사와,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동물농장, 농축산체험관, 농촌문화체험관, 허수아비 만들기 등의 농촌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었어요.
점점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이촌향도 현상과 함께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이 줄어들면서 농업과 농촌의 상황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막대과자를 나누며 우정과 사랑을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의 맞이해 소중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느라 고생하시는 농업인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룡? 저 인천항만공사 해룡이도 올해 11월 11일에는 막대과자 대신 가래떡을 먹었답니다. 가래떡에 꿀을 살짝 찍어 먹었더니 어찌나 고소하고 달콤하던지요? 해룡이는 다음 시간에도 더욱 의미있고 멋진 주제로 다시 돌아올게룡~! 지금까지 11월 11일의 또 다른 기념일, 농업인의 날이었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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