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폭염이 사라지고 제법 쌀쌀해진 요즘, 혹시 해가 빨리 진다고 느껴지시지 않나요? 실제로 여름이 지나고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추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룡~!!
추분이란?
추분(秋分)은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인데요. 올해 추분은 9월 23일로, 음력으로 대개 8월에 듭니다. 추분은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80도의 추분점을 통과할 때를 말하며, 추분점에 이르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집니다. 추분처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시기가 또 있습니다. 바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인데요. 춘분과 비교해 추분의 기온이 약 10도 정도가 높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는 아직 여름의 온기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추분에 얽힌 속담도 다양한데요.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가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는 환절기인 추분에 밤낮의 기온 차가 커지고 날이 추워짐을 뜻합니다.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이다’는 더위와 추위가 절기의 일정한 순환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추분의 대표적인 풍속
추분에는 노인성제와 가을걷이와 같은 세시풍속이 전해져 오고 있는데요. 노인성제(老人星祭)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고 여기는 별인 노인성에 제사를 지내는 풍습입니다. 노인성은 장수를 의미하는 별인 동시에 신앙적 존재이기도 해서 국가 차원에서는 세상이 평안해지고 왕이 장수하게 하는 별이라고 믿기도 했답니다. 노인성은 용골자리에 있는 카노푸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시리우스 다음으로 밝은 별이며 남반구에서 가장 밝습니다. 남반구에서 주로 보이는 별자리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평소에 보기 어렵지만, 남쪽 해안과 제주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을걷이는 말 그대로 추분 때가 되어 다 여문 곡식을 추수한다는 뜻입니다. 가을에 수확하는 대표적인 곡물인 벼를 비롯해 콩, 팥, 조조, 기장, 옥수수, 메밀 등 다양한 곡식을 추수합니다. 물론, 추분보다 추석이 더 빠른 경우라면 조금 더 일찍 수확하겠지만, 예로부터 추분을 전후한 시점이 본격적인 추수 기간이었다고 합니다.
추분에 먹는 음식
한 해 동안 정성껏 키운 농작물들의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는 시기이기에 추분은 한 해 중 먹을 것이 가장 많은 날이기도 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추분의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버섯’입니다. 백로를 지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버섯을 수확하는 시기가 되는데요. 백로 보름 후인 추분에는 가장 많은 버섯을 수확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다고 하는데요. 참싸리 버섯을 비롯해 갈버섯, 송이버섯 등 약용과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만나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기로 유명한 버섯은 철분, 아연,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하답니다. 잘 구우면 고기 맛이 날 정도로 맛있다는 제철 버섯, 추분에 꼭 먹어봐야겠죠? 이밖에도 추분에 새로 수확한 햅쌀밥, 도토리묵, 가을 달래 등 다채로운 음식들로 상을 가득하게 채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추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올해 추분은 9월 23일로, 추석 바로 전날입니다. 추분이 지나면 이제 정말 완연한 가을날이 찾아올 텐데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 나들이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에도 인천항만공사 해룡이는 재미있는 주제로 다시 돌아올게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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