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특파룡 13기 송주환 기자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는데 여러분께서는 이번에 어떻게 여름나기를 하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더워지는 날씨를 대비해서 형형색색들의 티셔츠와 반바지를 미리 구입해 놓았습니다. 벌써부터 시원한 옷차림을 하고 다닐 생각에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느덧 특파룡 활동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개인 미션을 할 시간이 왔습니다. 여러분께 더 이상 인천과 인천항에 대해 알려드릴 기회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그 아쉬운 만큼 이번 개인 미션도 열심히 수행해 내고 싶습니다. 마지막 개인 미션은 바로 “나의 꿈을 위해!” 라는 주제입니다. 특파룡 기자들이 소속되어 있는 학과에 대해 설명과 항만 관련 꿈을 가진 모든 학생들을 위한 기사를 쓰는 것입니다. 송주환 기자는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에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전공 내에서 물류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후배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자 하였습니다. 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서 기사를 읽는 여러분께 물류학도로서 겪은 여러 경험들과 물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그럼 물류학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러 가실까요~?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출처 - 아태물류학부 사무실


이제 제가 다니는 학과에 대해 짤막한 소개를 드리고 후배 한 분을 모셔서 조금 더 전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먼저 저는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에 재학 중입니다. 저희 학부 홈페이지에 나온 소개글을 인용하자면 물류학은 “기업의 생산, 유통 활동에 수반되는 제품, 서비스, 정보 및 지식의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비용의 절감과 고객서비스의 향상을 통해 경쟁우위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기법을 연구하고,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만, 공항, 도로, 철도 등 물류체계에 대한 정책, 계획과 운영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를 말합니다. 많이 어렵지요? 


물류


위의 도표를 통해서 조금 더 간단하게 말씀드려 볼게요! 물류는 정말 간단하게 상품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운송하는 과정입니다. 그 운송 과정은 여러 세부적인 단계로 나눠져 있으며 그 과정을 지원해주는 정부 정책과 제도 또한 효율적인 운송 방법과 시스템 등을 저희가 공부하고 있습니다. 운송 과정은 여러 세부적인 단계로 나눠진다고 말씀 드렸는데, 공급처에서 생산시설까지의 조달물류, 생산 과정 내에서의 물류인 생산물류 그리고 공장에서 최종소비자까지의 유통 단계를 일컫는 판매물류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모든 운송 과정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전체 공급 시스템을 ‘공급 사슬(SUPPLY CHAIN)'이라고 부르고 공급 사슬을 관리하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또한 경영학의 한 축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도표를 통해서도 설명드렸지만 물류가 무엇인지 여러분께 잘 와닿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러한 물류학을 배우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아볼까 합니다. 제 자신에 대한 이야기와 제 후배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말씀 드릴 예정입니다! 


송주환 기자


저는 2012학년도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에 입학한, 이제는 화석이 되어버린 12학번입니다! 화석이지만 그래도 학교 공부에 임하는 마음은 아직도 신입생만큼이나 설렌답니다. 농담은 잠시 접어두고, 저는 신입생 때는 물류학부에서 졸업하여 어떤 진로를 택해야 할지 거의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느 친구들처럼 전문자격증만큼은 미리 준비를 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여러 자격증을 따는 것으로부터 전공에 대한 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보통 물류학을 전공으로 하는 분들께서는 물류관리사, 유통관리사, 국제무역사 그리고 무역영어 등과 같은 전문자격증을 취득합니다. 


여기서 잠깐! 물류와 관련한 대표적인 자격증 시험은 바로 물류관리사인데요, 이 자격증에 대해서 조금만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물류관리사는 물류 관리에 필요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고, 물류관리론, 국제물류론, 보관하역론, 화물운송론, 그리고 물류법규 등의 5가지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시험은 1년에 단 한번만 치르기 때문에 다소 부담감이 들 수 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물류관리사는 큐넷 http://www.q-net.or.kr 홈페이지에서 접수하실 수 있으며 보통 EBS 문제집을 포함한 여러 문제집을 통해 2~3달 간 학습 기간을 요구합니다.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홍보 포스터 /출처 - 부산항만공사


특파룡 미션을 수행하는 기자들


저는 3학년이 된 이후로 항만에 대한 관심을 높여 갔습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주최하는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에 참여하여 현재 해운업계와 세계 허브항만들이 관심 있어 하는 이슈에 대해서 들어보거나 학교에서 직접 해상운송론을 수강하여 깊은 학습을 수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특파룡 활동도 항만에 대한 제 흥미를 기반으로 시작하였고, 좋은 기회를 얻은 덕분에 인천항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들을 열심히 파악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파룡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과 직접 이렇게 소통하는 작업이 정말 뿌듯하게만 느껴집니다! 이제는 그 연장선상으로 이제는 해운 분야에 있는 회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참, 저와 같은 취준생 여러분께 많은 응원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저와 같은 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후배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아무 뚜렷한 생각 없이 신입생 시절을 지내왔던 저와는 달리 물류에 대해서 미리 고심하고 공부를 하고 있는 후배님과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럼 함께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17학번 권나영 양의 이야기를 들어 봅시다!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권나영 양


송주환 기자: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나영: 안녕하십니까,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에 재학 중인 17학번 권나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검정고시를 통해 일찍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마쳐서 나이가 현역보다 한 살 어리고 현재 2학년입니다.


송주환 기자: 반갑습니다 나영씨! 검정고시를 보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영: 저는 어린 학창시절 때 필리핀에서 지내왔습니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서 중학교에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필리핀과 한국의 교육 체계가 조금 달랐기 때문에 검정고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찍 수능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외국으로 역량을 넓히고자 했던 학창시절의 꿈/출처 - PIXABAY


송주환 기자: 일찍 수능을 보고 대학도 일찍 들어오실 수 있으셨군요. 왜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에 지원하셨나요?

나영: 고등학교 나이 때 수시를 준비하던 친한 친구가 물류 또는 무역 분야 쪽으로 공부를 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저는 물류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평소에 외국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고 싶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물류에 흥미가 생겼고 이후에 물류는 블루오션이라는 점, 그리고 외국으로 제 역량을 넓히기 쉬운 영역이라는 점 또한 많이 어필이 되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아마 고2 나이 때부터 물류에 대해 많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송주환 기자: 대학에 들어오기 전부터 물류에 대해서 흥미가 있으셨군요. 멋있으십니다! 대학에 입학한 첫 해에는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나영: 1학년 때는 물류와 관련한 활동을 구체적으로 한 적은 없지만, 앞으로 대학 생활동안 따야 할 전문자격증을 알아보고, 복수전공은 어디로 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선배님들로부터 듣고자 했습니다. 이렇게 물류학도로서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그려보았습니다.


물류의 다양한 분야 /출처 - PIXABAY


송주환 기자: 네, 1학년 때부터 물류학도로서의 꿈을 키우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신 모습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현재 2학년 때는 물류와 관련해서 어떻게 느끼고 계시나요?

나영: 지금은 물류에 대한 생각이 예전과 조금 달라졌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1학년 때는 흙을 깔아놓는 일이라면 현재는 어떤 씨앗을 심을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물류의 어떤 분야에서 활동을 해야 할지 먼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느꼈고 지금은 그러한 생각에 머물고 있습니다. 


송주환 기자: 그렇다면 관심이 가는 물류 분야가 있나요?

나영: 네. 영사 공무원 분야 중 물류를 담당하는 공직이 있습니다. 이러한 공직 계열로 좀 더 알아보고 있습니다.


송주환: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이 무엇인가요?나영: 현재 국제물류론을 수강하고 있는데 그 과목이 가장 재미있던 것 같아요. 다른 과목들은 뭔가 개념적으로만 접근을 해서 암기할 때 힘들지만 국제물류론에서는 국제 운송에서의 인과 관계, 변천사 등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편했습니다.


권나영 양과 함께 찰칵!


송주환: 네 나영씨. 인터뷰는 여기까지 진행하도록 할게요! 이렇게 훌륭한 후배님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저도 나영씨처럼 인생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나영씨는 이제 2학년이니 아직 자신이 하고 싶었던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요. 선배로서 정말 부럽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멋진 물류학도로서 유익한 대학 생활 이끌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나영: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권나영 양과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여러분들 어떠셨나요? 저는 권나영 양처럼 미리 청사진을 세워두고 전공을 공부했더라면 미리 공모전과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조금 더 만족스러운 대학 생활을 않았을까 라는 반성의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도 조금이나마 물류에 대해 진정으로 고민해 보는 기회를 잘 전달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마지막으로 특파룡 13기 활동을 마칩니다. 그 동안 인천과 인천항에 대해서 정보를 전달하고 홍보하는 일은 무척이나 재미있었고 저에게도 큰 양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께 더 많은 정보를 알려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크네요. 다음 특파룡 기자분들의 기사를 읽으면서 항만과 인천에 대한 관심을 계속 키워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