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상식#10. 나는 누구일까요?


오늘 알려드릴 해산물 상식!!

오늘의 주인공은 해룡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해산물이랍니다.

상태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친구예요!

특히 요 친구를 말려 국으로 끓이면 이만한 해장음식이 없답니다.

말린 것, 생 것, 얼린 것, 얼리고 녹히길 반복한 것, 알 등등!

종류만큼이나 먹는 방법도 다양한 이 친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머리와 입이 커서 대구라고 불리는 대구과 물고기의 한 종류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러시아, 일본의 일대에서 잡히고요. 제사와 고사, 전통혼례 등 관혼상제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생선이에요. 명태는 싱싱한 생물 상태에서는 생태, 얼리면 동태, 말리면 건태 혹은 북어로 불리고요.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스무번 이상 반복해 노랗게 변하면 황태라고 불러요. 또한 내장과 아가미를 빼고 4~5마리르 한 코에 꿰어 꾸덕꾸덕하게 말리면 코다리라고 부른답니다. 또한 하얗게 말리면 백태, 검게 말린 것을 흑태, 딱딱하게 말리면 깡태라고 불러요. 성장 상태에 따라서도 애기태, 애태, 노가리라고도 불린답니다. 





 조선 초기만 해도 명태가 문헌에 등장하는 적이 없었는데요. 그 사실에는 무명의 물고기는 먹어서 안 된다는 미신 때문에 명태를 먹지도, 잡지도 않다가 이름이 붙은 이후에는 많이 잡았다는 설과 명태를 대구와 동일시하였으리라는 추측 두가지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