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초 호텔인 대불호텔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 커피전문점을 소재로 한 뻔한 이야기지만 뻔해서 더 사실적인 이야기, 사랑이야기가 미디어 융합 악극 공연으로 쓰디쓴 커피향기를 타고 우리의 오감을 자극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인천 특화 악극 공연 '알로하! 대불, 인천 1904'가 12월 9일부터 12월 25일까지 중구 한중문화원 별관 1F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집니다. '알로하! 대불'은 근대 문화가 태동했던 시기인 1900년대, 그 주된 무대가 됐던 인천항(제물포 일대)과 당시의 사회상에 대한 상상, 호기심이 그 창작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신식 서양 문화가 유입되던 시기, 그 생소하고도 들뜬 분위기 속에서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사교장소였던 '대불호텔'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1900년대 당시 유행했던 노래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편곡하여 구성한 '악극' 장르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공연입니다. 또한 관객들이 당시 개항기 인천 속으로 흡입력 있게 몰입할 수 있도록 그 시대의 감성이 전체 수록곡에 오롯이 녹아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현재 세대가 경험하지 못했고 먼저 세대의 기억 속에서만 잠들어 있던 노래들을 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시켜 누구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더 이상 '추억은 추억으로만 남는다.'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신선하게 다가올 오감 만족 첨단 CT기술을 자랑하는 융합 공연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