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

책추천

2019.07.25 [최보기의 책보기] 56-천마산에 꽃이 있다 취미에 미치다 보면 직업이 될 수도“천마산에 꽃이 있다”조영학 지음ㅣ글항아리 펴냄 필자가 사는 곳은 인천 바로 옆 부천이다. 왠지 두 도시는 천(川) 자 돌림의 형제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 아침 출근을 위해 지하철 역까지 걷는 동안 참나리꽃, 수국, 비비추, 에키네시아, 긴산꼬리풀, 꽃댕강나무, 패랭이꽃을 도로변 화단에서 보았다. 사진을 함께 싣지 못해 아쉽지만 꽃 하나하나가 그리 예쁠 수가 없다. 7개 꽃의 이름을 다 알았던 것은 아니고 인터넷 검색이나 꽃 전문가에게 물어 나중에 알게 된 꽃들도 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름을 알고 보는 꽃과 모르고 보는 꽃은 그 느낌이 달라도 많이 다르다. 필자에게 꽃과 식물을 다루는 책 중에 자주 소개하는 대표적인 책을 묻는다면 ‘’꽃의 제국’’(강혜순 지음)과..
2019.06.27 [최보기의 책보기]55-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 암기식 역사보다 스토리를 즐겨라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 1. 2” 김형민 지음ㅣ푸른역사 펴냄 ‘다음 중 과거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왕은? 다음 사건이 일어난 순서대로 바르게 나열한 것은? 다음 중 조선의 건국 년도는? 다음 중 사육신이 아닌 사람은? 고구려가 멸망한 해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왕은? 북학파가 아닌 사람은?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이 아닌 해전은?... …’ 위는 필자가 기억하는 중ㆍ고등학교 때 사지선다형 국사 시험문제들의 주된 유형이다. 기억하건대 한국사든 세계사든 역사 공부의 대부분은 사건, 사람, 년도, 제도 등에 관한 끝없는 암기 또 암기의 연속이었다. 이러니 역사 공부가 재미있을 리가 없었다. 아마도 수학, 영어 다음으로 하기 싫은 과목이 아니었나 싶다. 박경리 대하소설 “토..
2019.05.27 [최보기의 책보기]54-빈센트 반 고흐 불꽃 같았던 고흐의 삶과 그림을 조명하다 “빈센트 반 고흐” 김영숙 지음ㅣ유화컴퍼니 펴냄 청춘 시절 “빈센트 반 고흐”를 매우 감동 깊게 읽었었다. 고흐는 자신의 삶과 예술을 토로한 909통의 편지를 남겼는데 주로 후견인이자 영혼의 동반자였던 동생 테오에게 썼던 것들이다. 현재 시중에 출판돼있는 “빈센트 반 고흐”는 대부분 저자들이 이 편지들을 기반으로 쓴 산문 형식이고, 편지들만을 모아 엮은 “빈센트 반 고흐 편지” 모음집 또한 별도로 출판돼있다. 어느 책을 읽든 인간 빈센트 반 고흐의 고뇌와 그의 그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크게 될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진지하고 치열한 자세를 성찰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해마다 4, 5월은 꽃의 계절이다. 엊그제는 길을 걷는데 흔한 민들레 옆에 필자가 아는 개망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