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CJ대한통운을 가다!

 

 

 

(사진 설명. 아암물류 1단지의 CJ대한통운 인천사업소 입구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누구나 한 번씩은 이용해본 적이 있을 기업, 그만큼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기업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CJ대한통운인데요! 얼마 전 제가 직접 CJ대한통운에 방문해 듣고 온 생생한 이야기를 여러분에게도 들려드리겠습니다!



먼저, CJ대한통운이 어떤 기업인지 알아볼까요?

CJ대한통운은 CJ그룹의 유통, 물류 중심의 계열 회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입니다. 1930년 11월 15일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라는 정부관리 기업체로 시작되었습니다. 1968년 7월 민영화된 뒤 동아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를 거쳐, 2011년 12월 CJ그룹으로 편입되었습니다. 2012년 3월에 CJ대한통운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3년 4월 3일 CJ GLS와 통합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CJ대한통운은 CL(Contract Logistics), 포워딩, 항만하역, 택배, 해운, 국제특송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1960년대에는 국내 화력발전소 발전기기를 운송하였으며,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등 국제행사의 전담물류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국내 물류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인천항과는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부두인 인천항 4부두를 통해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인천항의 4부두 외에도 5부두, 8부두, 남항, 북항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고 인천항 주변의 배후물류단지에서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이 바로 그 인천항 배후물류단지인 아암물류 1단지에 위치한 CJ대한통운 포워딩 인천사업소입니다 :-D! 


 


(사진 설명. 건물에 커다랗게 적혀 있는 대한통운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인천항 견학을 통해 컨테이너 터미널은 본 적이 있지만 배후물류단지는 처음이라 저도 너무 궁금했는데요~ 설레임과 호기심을 가득 안고 CJ대한통운 포워딩 인천사업소 노승범 과장님을 찾아갔습니다. 



Q. 안녕하세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CJ 대한통운 인천사업소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정식 명칭은 CJ 대한통운 포워딩 담당 중부사업팀 인천사업소입니다. 6천평 부지에 3천평 정도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에서 수입한 컨테이너에서 물건을 적출, 보관, 반출하는 기능을 가진 시설입니다. 컨테이너 하나를 채우기 힘든 소량화물(: LCL 화물)은 CY(:컨테이너를 보관하고 인도, 인수하는 장소)에서 이곳으로 가져와 분류작업, 통관절차 등을 거쳐야 비로소 수입될 수 있습니다. 저희 인천 사업소에서는 수입한 화물의 통관 업무를 담당하는 통관 파트와 화물을 창고에 보관, 적출하는 보관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사진 설명. 컨테이너로부터 물건을 적출하고 통관작업이 이루어지는 부분입니다.)



(사진 설명. 통관작업이 끝나면 보관을 하는 장소입니다.) 



Q. 과장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지 궁금한데요. 이해하기 쉽게 과장님의 하루 일과를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하루 일과를 전부 말씀 드리긴 어렵고, 간단히 말하면 제가 하는 일은 인천사업소 창고업무 담당 총괄입니다. 주로 하는 일은 창고 관리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소장님께 보고하고 창고 업무 담당자들이 창고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부수적인 업무는 인천사업소의 제반 서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접 영업을 하는 것은 아니고 운영관리를 담당하며 현장과 사업소의 의사소통을 관리하고 업무를 배분하는 등 전체적으로 인천사업소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소장님을 서포트 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인천항 내에서도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시설이 여러 곳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대한통운 인천지사는 항만사업을, 저희는 포워딩 사업을 담당합니다. 포워딩은 수입을 하는 절차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배가 정박하여 화물을 내리면 FCL(: 컨테이너 하나를 완전히 채운 화물), LCL(: 컨테이너 하나를 완전히 채우지 못한 화물)로 나뉩니다. LCL의 경우, CY에서 저희와 같은 보세창고로 운송됩니다. 이곳에서 EDI 상의 목록과 비교하여 화물을 확인하는 반입 작업을 거친 후 세관에 신고, 통관이라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서류제출, 세금 납부 등의 절차를 끝내면 비로소 화물의 실제 주인인 화주가 찾아갈 수 있게 됩니다. 화주가 찾아가기 전까지 저희 시설에서 보관을 하고 있다가 화주가 가져온 서류를 확인한 뒤 안전하게 화물을 넘기는 일을 담당합니다.



(사진 설명. 적출 작업)



(사진 설명. 반입 작업)



Q. 그럼 이곳에서는 주로 LCL 화물을 취급하시는 건가요?

A. 네. 주로 LCL 화물이고 범위는 이쑤시개부터 첨단제품까지 다양합니다. LCL화물은 세관신고 전까지 어떤 화물인지 정확히 확인이 어려워 그만큼 다양한 범위의 잡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규모가 작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기계장비, 승용차까지 LCL 화물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자동차가 LCL 화물로 들어왔던 적이 있습니다. 


Q. 자동차까지 LCL화물이 될 수 있군요. 그럼 이런 CJ대한통운의 보세창고 시설은 인천지역 외에도 어떤 지역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부산, 수원, 서울 등 전국에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 맞은편에 위치한 인천세관처럼 전국에 세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천, 부산과 같은 항만 근처에도 있지만 내륙보세창고도 있습니다. 꼭 항만이나 공항 근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화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세관이 있고 보세창고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과장님께서 생각하시는 CJ대한통운의 포워딩 사업에서 가장 큰 경쟁사는 어떤 곳인가요?

A. CJ대한통운의 포워딩 사업에서 가장 큰 경쟁사는 CJ대한통운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자신의 틀을 깨지 못하고 양적, 질적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계속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특히 포워딩에서는 그런 부분에서 가장 민감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가장 큰 경쟁사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인천사업소의 2013년도 업무 목표는 무엇인가요?

A. 현재 인천사업소에서는 냉동창고 증축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일단은 냉동창고가 잘 지어져야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사고 없이 기한 내에 공사가 완료되어 저희가 원하는 시점에서 100% 가동될 수 있는 것이 희망이자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건설사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안전관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냉동창고 증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Q. 마지막으로 인천사업소의 사업 분야인 포워딩 시장의 전망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나라가 과거에는 생산 국가였지만 지금은 유통 국가로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입 화물을 찾아보기도 힘들었어요. 미제 연필을 가지고 있는 게 자랑이었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과거보다 수입량도 늘었고, 주로 원자재를 수입하던 것에서 지금은 소비재도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워딩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과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CJ 대한통운은 국내 최초 통관법인으로 그만큼 축적된 노하우가 많아 포워딩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CJ대한통운과 포워딩 사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인터뷰 내내 과장님의 일에 대한 열정과 CJ 대한통운을 향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서툰 진행에도 웃음으로 분위기를 풀어주시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노승범 과장님 감사합니다! 더불어 국내 물류산업을 이끌어 온 두 기업이 만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CJ대한통운의 도약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