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수출입 전자상거래 기업 집적과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이커머스 클러스터’가 2023년 상반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최준욱)는 2023년 상반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지난 9월 인천항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제안사업 기업을 모집하였으며, 현재 입주자격과 사업 모델 적정성 등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인천항 ‘이커머스 클러스터’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따라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과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여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 육성하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 인천항의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 추세(최근 4년간 연평균 금액 23%, 중량 28.2% 증가)에 맞추어 IPA는 아암물류2단지 57만㎡ 공급과 전자상거래 입주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먼저 지난 6월과 8월, IPA는 아암물류2단지를 관세청과 해양수산부로부터 각각 종합보세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지정받았다.

 

□ ‘종합보세구역’은 외국물품을 관세 등 제세 납부 없이 반입하여 동일 장소에서 종합보세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로, 국제물류센터 (GDC:Global Distrubution Center) 등 전자상거래 산업 육성 이라는 취지로 단일 항만구역으로는 전국 최초 아암물류2단지가 지정됐다.

 

○ 종합보세구역 입주기업은 화물을 수입해 제품으로 수출할 경우 관세가 면제되고, 화물의 보관기간과 보세특허 운영기간에도 제한이 없어 향후 입주기업의 가격과 물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 ‘특화구역’은 전국 항만배후단지 중 항만 특성에 따라 유사산업을 집적하고 육성하기 위해 올해 3월 도입된 제도로,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인천항의 콜드체인 특화구역에 이은 전국 두 번째다.

 

○ 특화구역은 기존의 배후단지와 달리 공개경쟁 입찰방식에서 제안사업 또는 수의계약으로 전략적 기업 유치가 가능하며, 평가방식 또한 기존의 실적 위주에서 특화화물 창출을 위한 미래투자 가능성에 중점을 둔 방식으로 개선되어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유망기업을 중점 유치할 수 있다.

□ 한편,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첨단 IT 인프라를 도입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IPA가 직접 건립하고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여 물류 인큐베이팅 센터로 육성한다.

 

○ 초기 시설투자 비용이 높아 배후단지 입주 및 물류센터 확보가 곤란한 중소기업의 투자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존의 토지 임대방식에서 건물 임대방식으로 전환, 유망 물류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유도할 예정이다.

 

 

 

< 기존 대비 스마트 물류센터 입주 절차 (예시) >

 

○ IPA에 따르면, 총사업비 400억원의 본 사업은 정부의「한국판 뉴딜」추진과제로도 선정되어 IPA의 2021년 중점 사업으로 추진 예정이며, IPA가 직접 고비용 첨단물류 장비와 전산시스템이 구축된 물류센터를 운영 예정인 만큼 물류기업의 부담 최소화 및 안정적인 인큐베이팅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원시설로는 입주기업의 신속한 통관 지원을 위해 현재 인천항에 산재된 세관검사장(5개) 및 컨테이너 검색기(3기)를 통합하여 전국 최대 규모의 세관 통합검사장이 건립된다.

 

○ 총사업비 1,1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세관 통합검사장은 해상특송물류센터, 관리대상화물창고, 압수화물창고 등의 시설과 특송화물 자동분류기, 컨테이너 검색장비 등 최신식 장비를 갖추어 2023년 상반기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 IPA는 앞으로도 ‘이커머스 클러스터’ 육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물류기업 유치를 중심으로 기업 VOC 청취, 유관기관 협의 등 IPA의 지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 지난 9월 민간제안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의향서를 접수받아 다음 달부터 사전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협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최초 제안서를 접수하여 적격 사업인 경우 최종 평가위원회에서 가점을 부여받는다.

 

○ IPA는 내년 1월초 최초 제안서 제출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제3자 공고를 시행하여 제3자 제안이 있을 경우에는 평가를 통해, 없을 경우 항만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입주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 전자상거래 산업은 화물 특성*에 따라 고부가가치 물류 활성화가 가능해 고용 창출, 물류비용 절감, 물동량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과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 소량, 다품목 화물로 분류⋅가공⋅포장⋅라벨링 등 인력 활동이 필수적으로 수반

 

○ IPA는 인천항 ‘이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민간 투자유치 효과 약 3,582억원, 일자리 창출 515여명, 연간 물동량 약 5만TEU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해상 운송료는 항공 운송료 대비 76%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갖고 있고, 소비자 구매패턴의 변화로 앞으로 해상운송에 대한 니즈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관계기관 및 기업 집적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해상 이커머스 특화단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