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선 사장 “200만 TEU달성 못하면 거취 결정” 배수의 진
   IPA, 전사 워크숍 개최 등 비상체제 돌입…물동량 제고 총력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 TEU 달성을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IPA는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발 경기침체 여파 등 대외환경의 지속적인 악화에 따라 '13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 TEU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보고 화물창출 방안 도출을 위한 CEO 주도의 전사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물동량 제고를 위한 전직원 비상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IPA는 오는 2월 5일 공사 본부 및 항만연수원에서 모든 직원이 참석하는 「’13년 '컨' 물동량 200만 TEU 달성을 위한 전사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워크숍을 통해 IPA는 연안해운 서비스 중단과 관련한 대응방안 및 기존 화물창출 TFT 운영 개선책 등 물동량 목표달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 수립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사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198만 TEU에 그쳐 전년 대비 0.9%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IPA가 대내외 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입화물 급감 등 이상기류를 연초에 감지하고 화물창출 TFT 운영 등 순차적 대응 노력을 통해 다소 회복된 결과이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로 잡은 200만 TEU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는 게 인천항만업계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IPA는 올해 연초부터 선제적인 비상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어떠한 조건에서도 200만 TEU 물동량을 반드시 달성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IPA 김춘선 사장은 최근 열린 항만위원회에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 TEU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남은 임기에 관계없이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물동량 목표 달성에 대한 배수의 진을 치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인천항 안팎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IPA 김춘선 사장은 “잠재 화주의 요구를 반영한 신규 물동량을 유치하기 위해 IPA를 포함한 범항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시행하고, 기존 고객들을 위해서는 물류환경을 적극 개선해 이탈을 최소화함으로써 반드시 물동량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