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


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지구 면적의 2/3을 차지하는 바다! 바다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바다생물이 살고 있지요. 이 생물들의 정보를 가진 DNA를 통해 해양환경에 대한 분석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바다생물의 DNA에도 주인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룡? 오늘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가 바다생물 DNA 소유권 분쟁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룡~!

 


무려 27만 종 이상의 생물이 바닷속에 살고 있다고 해요. 그만큼 다양한 형태의 생물들이 있을 텐데요. 어릴 때와 다 자란 모습이 완전히 다른 경우도 많고,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기가 작은 생물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생물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자원화하는 일은 쉽지 않을텐데요. DNA 정보를 채취하고 분석하는 방안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 바다 정보를 정리하는 방법이에요. 각 생물의 독특한 DNA를 분석해 의학용으로 활용하거나 수산자원의 서식지를 알아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 쓰임새가 있는 해양과학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지요. 하지만 이 해양생물 DNA의 소유권을 두고 논란이 있다는 소식이 있어 해린이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과학전문저널인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지난 9, UN이 공해에서의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새로운 협정안이 상정되었으며, 이에 대한 토의가 진행되었다고 해요. 이 협의를 통해 공해에 보호구역(protected zones)를 지정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공해 해양생물 유전자 수집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러한 협의를 진행하게 된 배경이 무엇일까요? 바다생물 DNA 수집이 바다 연구에 매우 중요한 행위임이 확인되면서 많은 선진국과 대기업들이 해양생물의 유전자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게 되었어요. 그 결과 일부 기업들이 해양생물로부터 수집한 1만 여종 이상의 DNA 염기서열 중 절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특허권도 취득하여 사실상 DNA를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게다가 각 국가의 연안이 아닌 공해상에서 DNA 수집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답니다. UN은 이런 배경에서 국가 간의 원만한 협의를 이뤄내고자 협정안을 상정하게 된 셈이지요.


 

하지만 협의에 참여하는 국가 간의 입장차이는 확고합니다. 선진국들과 산업관계자들은 산업에 도움이 되는 해양생물 유전자정보 취득 과정에 제한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고 있고, 개발도상국에서는 자국 내의 해양생물 유전자정보를 무단으로 빼가는 이른바 수탈행위를 금하고 선진국과 기업이 유전자 취득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에요. 생물자원 수탈행위는 특정 국가의 허락을 받지 않고 대가 없이 동,식물의 DNA를 빼가는 것을 말해요. 이를 막기 위해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규약을 마련하였으나 연안이 아닌 공해상에서 발생하는 행위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었고, 그를 악용해 다국적 기업들에서 공해상의 생물 DNA 정보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국가 간에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답니다.

 


이번 UN의 협정안에서는 이러한 공해상의 유전자정보 취득에 따른 이익을 어떻게 분배할 것이며, 소유권에 대한 규정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에요. 하지만 결론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사이언스지는 협약이 완료되기까지 적어도 수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어요. 이익 배분에 대한 이견이 쉽게 좁혀지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도 제시되고 있답니다호주 울런공 대학의 정책 전문가 해리엣 데이비스(Harriet Harden-Davies) 교수는 해저에서 발견된 자원은 모두 인류 공동의 재산이며, DNA 역시 공동으로 관리해야 할 자원으로 보고 있어요그에 대해 공해에서 DNA 정보의 취득 시 그 염기서열을 일반에 공개하는 식의 세부안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과학자들은 이러한 협의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비상업적인 차원의 과학연구에는 방해를 받지 않기를 원하고 있기도 해요.

 

바다생물 DNA까지 주인을 가리기 위한 분쟁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씁쓸하기도 한데요.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재산인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지키고 보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천항만공사 해린이는 더욱 알찬 정보를 찾아 떠나볼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