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파키스탄 화주 유치에 본격적 신호탄


= 인천항을 방문한 파키스탄경제인연합 회원들이 인천신항을 시찰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는 25일 파키스탄경제인연합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천항 초청 행사를 열고 인천항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이번에 인천항에 방문한 파키스탄경제인연합(이하 경제인연합)은 국내 거주중인 파키스탄인으로 구성된 파키스탄 수출 화주 연합으로, 한국발 파키스탄 수출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연합체이다.


○ 이번 행사는 경제인연합을 비롯해 파키스탄 대사관 차원에서 인천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한 수도권 소재 파키스탄 화주의 물류비 절감 필요성을 IPA에 제시하면서 개최하게 됐다.


○ 지속적으로 한국과 교역량이 늘어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파키스탄의 주요 화물은 중고 의류, 재활용 폐지 등으로 대부분의 화물 발생지는 수도권인 반면 수도권 항만의 직항 노선 부재로 수출에 추가적인 물류비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 이에 IPA는 이번 초청 행사에 경제인연합과 국적·외국적 선사 담당자를 초청하고 화주와 매칭을 통한 직항로 개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직항로 개설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 또한, 평소 인천항에 관심이 많던 경제인연합 및 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 신항 선상 투어도 함께 진행해 인천항의 화물처리 능력과 터미널 운영현황을 소개시켜줌으로써 향후 인천-파키스탄 직항 노선 개설 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보유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 초청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인천항의 화물 처리 능력이 예상보다 뛰어났다”면서, “빠른 시일 내 직항 노선이 개설되어 수출 활성화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인천-파키스탄 직항 노선 개설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 인천항만공사 김순철 글로벌물류전략실장은 “인천항의 항로 다양화의 제1 타켓인 인도·파키스탄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한 주요한 자리였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인천-파키스탄 간 활발한 교역이 이뤄져 직항 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