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차를 싣고 달린 전설의 클리퍼, 카티 사크]
대영제국의 차 문화를 상징했던,
이 배의 정체는?

카티 사크는 1869년 영국에서 건조된 클리퍼 범선이었습니다.
당시 세계 무역은 범선과 증기선이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기였고,
카티 사크는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른 범선으로 손꼽혔습니다.

영국 사회에서 홍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였습니다.
카티 사크는 인도와 중국에서 차를 싣고 런던으로 향하며,
누가 더 빨리 도착하는지 겨루던 치열한 "티 레이스(Tea Race)"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카티 사크는 이 경쟁에서 뛰어난 속도를 자랑했던 전설적인 배였습니다.

홍차 무역이 쇠퇴하자, 카티 사크는 호주와 영국을 오가며 양모를 수송하는 배로 활약했습니다.
이 시기에도 여전히 기록적인 속도를 보여주며, 범선 시대의 마지막 빛을 남겼던 배였습니다.

20세기 초, 증기선의 발전으로 더 이상 범선이 주요한 무역선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카티 사크는 해체되지 않고 보존의 길을 걸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19세기 세계 무역과 항해의 증거로 남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카티 사크는 런던 그리니치에 보존되어,
방문객들에게 그 시대의 바다와 무역 역사를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카티 사크는 바다를 통해 세계가 연결되던 순간을 증언하는 살아 있는 역사였습니다.
지금까지 [쉽(ship)게 알아보자🚢]였습니다. 다음에 만나볼 배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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