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물류협회 양천규 회장에게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방안을 듣다."

 

 

인천항은 그 동안 지역 경제와 국가 물류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인천항의 물류 환경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물류협회의 양천규 회장은 현재의 도전 과제를 인식하고,

새로운 기회로 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양 회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천항의 수출입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비전을 깊이 고찰하고, 향후 계획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천항이 어떻게 다시금 경쟁력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대해 함께 들어보시죠! 🌊

 

 

 

 
 

 

먼저 IPA의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저희 인천항만물류협회를 비롯한 모든 회원사를 대신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천항의 숨은 영웅들'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인터뷰를 통한 축하의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인천항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IPA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인천항의 물동량 증대에 꾸준히 힘쓰고 있습니다."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은 인천항 물동량 증대입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IPA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간 합동으로 Port-Sale 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한 결과,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벌크 화물은 과거에 비해 물동량이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IPA와 Port-Sale Know-how를 공유하면서

벌크 화물의 신규 물동량 창출과 과거 인천항을 이용하던 화주들의 복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일부 화주들은 인천항 재이용 의사를 밝히는 등, 조금씩 긍정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IPA와 긴밀히 협력하여 물동량 회복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인천항의 물동량 감소와 항만시설 확충으로 인해 부두운영회사 수가 증가하면서

하역회사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불균형은 항만 물류시장 전반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취임 이후, 하역업계 간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시장 내 지속 가능한 질서 확립에 중점을 두고 협회 활동을 열심히 해 왔습니다.

 

 

 

 

 
 

 

젊은 시절, 항만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일하면서

항만 물류분야가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유통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더욱 항만에 애정을 갖게 된 것이 지금의 저를 만든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항만은 단순히 화물이 드나드는 물류의 통로를 넘어,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모여 국가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인프라'라는 사실을 현장에서 몸소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이 분야에 대한 애정이 생겼고,

물류의 흐름을 읽어 효율을 창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여 운영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직업 이상의 사명감을 갖게 된 것도 바로 그 시절의 경험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천항의 수출입 물동량 증대를 위해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현재 인천항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국의 관세정책, 고환율, 내수 침체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협회는 IPA, 해양수산부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운물류분야 통상현안 비상대응반’

 

에서 제시해 주는 대응 방안에 따라 협회 회원사들과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관절차 개선, 물동량 증대를 위한 물류인센티브 제도 추가 도입 등

제도 개선과 물류비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노력을 하고 있기에,

 

인천항이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현재의 복합적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 없는 항만현장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만 현장 특성상 다양하고 많은 중소 대형 장비와 많은 인력들이 혼재되어 하역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항만은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인천항만물류협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회 내 ‘안전관리자 협의회’를 구성하여

인천해양수산청, IPA,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항만연수원, 부두운영사 등과 함께

항만하역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실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IPA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으로

항만 현장의 재해예방시설을 계속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항만안전관리비를 확보하여 항만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항운노동조합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항만에서 발생하는 재해통계를 집계하고,

안전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하여

이를 회원사들에게 공유하여 반복적인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력과 지원 강화를 통해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정간의 협력과 정책적 지원 강화가 최우선으로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인천항은 현재의 물동량을 대비하여 항만시설은 충분히 갖추었다고 보여지므로,

현재 상황에서는 항만운영의 효율성 제고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항만의 효율성 향상을 통하여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화물 유치와 이탈 화물에 대한 유인책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노측인 인천항운노조와 사측인 저희 인천항만물류협회,

정부측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IPA간 노·사·정 협의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여 항만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해결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항만하역과 화물 유통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과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화물 유치와 이탈 화물의 인천항 재이용을 유인하기 위하여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 항만들은 전국 주요 시·도에 대부분 건설·운영되고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는 항만 활성화에 필요한 화물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많이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천항도 IPA와 인천시가 협력하여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타 항만에 비하여 지원 규모가 적을 뿐만 아니라 지원 형태도 컨테이너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 벌크화물을 취급할 수 있는 부두시설이 많은 인천항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센티브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인천항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유도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인천항의 인천시 지역경제 생산유발액이 38조 4,370억원으로,

인천 지역총생산의 33.9%에 달할 정도로 인천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 시민들은 인천항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만이 먼저 건설되어 있는 지역에 인접하여 택지를 조성, 입주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화물차 통행에 불편을 표현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항만이 인천시 발전에 기여하는 부분을 강조하는 홍보를 계속적으로 강화하고,

 

인천 시민들과 함께하는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항만이용자와 시민과 함께 소통하여

인천항이 모두에게 환영 받는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회원사 간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협회 회원사인 하역회사 대표자 협의회, 노무분과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 협의회(위원회)의 정기·임시 회의를 통하여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회원사들간 현장의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인천항의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항과 제도개선 사항 등이 도출되면

협회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하여 정부 측에 건의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화물종류가 다양한 만큼,

각 종 협의회를 화물종류(컨테이너, 일반화물, 액체화물, 곡물 등)별로 구분하여

각 화종별로 심도있는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맞춤형 협의회가 운영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회원사들 간에 서로 Win-Win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항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인천항만물류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노조 그리고 협회 간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항만시설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을 통해 제도적 기반과 지원책을 마련하여

이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로 인천항을 이용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기업’은 항만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현대식 자동화 하역장비와 신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여

타 항만보다 경쟁력 있는 항만운영을 해야하며,

 

‘항운노조’는 새로운 제도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동참하고

안전과 하역 효율성 제고를 만들어가는 현장의 핵심파트너로서 함께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저희 인천항만물류협회는 이 모든 주체들 간의 가교 역할을 철저히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실행하는 중심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항을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제가 꿈꾸는 인천항의 미래는 동북아 물류 중심지,

'동북아의 허브항'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물동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과 시스템을 갖춘 항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인천항은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를 뛰어넘어

전 세계와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인천항은 다양한 국제 항로 개척, 복합물류 기능 강화, 배후단지 고도화 등을 통해

화주와 선사가 자연스럽게 모이는 항만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 및 IPA와 항만이용자간 긴밀한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 인천항만물류협회가 가교역할을 정말 열심히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장 중심의 항만 생산성 제고를 위한 혁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저희 회원사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천항의 도약을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IPA의 창립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간 항만 발전과 물류 경쟁력 제고에 헌신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민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혁신적이고 열린 자세로 인천항의 미래를 설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천항이 동북아시아의 물류 중심항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도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른 변화와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천항만 물류인들은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저력을 보여왔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할 때, 인천항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저희 협회는 여러분과 함께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늘 수고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