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특파룡 13기 김동혁 기자입니다. 벌써 한 해의 분기점인 6월입니다. 올해 초 세웠던 계획, 다짐들을 잘 지키고 있나 돌이켜보고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또한 이번 6월은 북·미 정상회담, 613지방선거, 러시아 월드컵 등 대·내외적으로 굵직굵직한 행사와 축제가 모여 있는 기간입니다. 그리고 저희 13기 특파룡의 기사가 마지막으로 기재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이별의 아쉬움을 머금고 작성한 이번 최종 기사의 미션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의 미션>


‘[나의 꿈을 위해!] - 특파룡들이 현재 속해있는 학과와 자신의 꿈을 소개하기’


자 이번 달의 미션은 바로 ‘나의 꿈을 위해!’라는 미션입니다. 말 그대로 특파룡 본인의 학과를 소개하며 동시에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 혹은 하고 싶은 일과 이를 위해 필요한 계획과 노력 등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번 미션은 특파룡 자신들의 꿈을 명확하게 그려볼 수 있고 비슷한 꿈을 가진 독자 여러분들에게 도움과 자극이 될 만한 정보를 줄 수도 있는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 소속 학부 소개’ - ‘학부 생활을 하며 갖게 된 꿈’ - ‘꿈에 대한 소개’ -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실행하고 있는 노력과 계획’ 순으로 이번 기사를 작성해보았습니다. 


[현 소속 학부 소개]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전경


현재 저는 인천대학교 무역학부에 다니고 있습니다. 무역학부에서 배울 수 있는 분야는 크게 ‘무역/통상’, ‘물류/유통’, ‘금융/보험’과 최근에는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Event)'까지 추가되어 총 4분야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1-2학년까지는 무역·경제·회계·물류·E데이터 등 전반적인 경제의 흐름과 무역·물류에 대한 정의에 대해 전공지식을 쌓게 되며 3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원하는 분야를 택해 관련 전공수업을 듣는 트랙시스템으로 교육과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른 학과에 비해 영어 원어 수업으로 이뤄지는 전공수업이 꽤 있고 아무래도 무역업의 기본이 영어이다 보니, 평균적인 무역학부 학생들의 영어실력은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역·물류·금융·MICE


무역학부에 다닌다고 해서 반드시 무역물류에 대한 내용을 계속해서 배우고 무역, 물류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전달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무역학부 졸업자의 취업형태를 보면 금융·보험·은행권으로 취업과 더불어 무역업과 상관관계가 낮은 다양한 회사로 많은 이들이 취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 생활을 하며 갖게 된 꿈]


먼저 제 꿈은 ‘물류전문가’ 가 되는 것입니다. 물류전문가란 한 기업이 만들어 내는 상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최종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입니다. 즉 ‘물자의 흐름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기업 내 물류담당자, 외부 물류 컨설턴트 혹은 CEO 등이 대표적인 물류전문가입니다. 


물류전문가라는 꿈을 갖게 된 동기는 작년 2017년, 3학년 때 들었던 ‘기업물류와 SCM’이라는 전공수업을 들으며 시작되었습니다. 모 교수님의 명쾌한 수업을 들으며 평소 관심 없었던 물류라는 분야에 크게 눈을 뜨게 되었고 수업과 연계된 한 실무특강에서 알게 된 강사님과의 인연은 현 제 꿈에 쐐기를 박게 하였습니다.


강사님과 실무특강을 함께 들었던 학생들


강사님은 현재는 CJ대한통운 부장으로 근무하시지만 당시에는 여러 물류 컨설턴트 일을 하시는 물류전문가였습니다. 그분을 통해 수업시간에 배우지 못한 현 물류업계의 상황, 이론과 현실의 차이, 물류업계의 비전, SCM과 물류의 차이 등을 배울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쓰고 있는 물류 관련 정보를 피피티로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 물류기업을 탐방하며 여러 전문가분들과의 인맥 형성에도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분과 함께 하며 보냈던 시간을 통해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저 역시 그와 같은 물류전문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학과 전공수업을 들으며 알게 된 강사님을 통해 제 꿈을 갖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꿈에 대한 소개]


물류전문가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물자의 흐름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현장에서 물류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넘쳐나고 있습니다. 제조업, 식품업, 의류업 등 상품을 만들어내는 모든 기업이 물건을 보관하고 운송하는 물류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은 사내 물류 자회사들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에서는 물류 아웃소싱을 맡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국 대다수의 기업들은 물류전문가를 필요로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기계가 인간의 여러 직업군을 대체해가고 있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협력이라는 분야는 기계 역시 대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사람들 간의 정보 공유와 협력이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물류는 미래에도 굳건히 살아남을 직업군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마찬가지이지만 다가올 미래 역시 물류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좋은 직업이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현재 국내에 물류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점 역시 이 직업의 가치를 보다 높이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류관리사 자격증 교재


하지만 물류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냐는 막연한 문제에 봉착하기 마련입니다. 물류전문가가 특정한 직업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따라서 물류 전공 수업을 들으며 관련 지식을 쌓는 것,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물류 관련 기업에 취직하여 경력을 쌓는 것, 물류센터 현장에서 물류업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것, 새로운 물류 사업을 시작해 보는 것 등이 물류전문가가 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품이 만들어지고 판매되는 전 과정을 망라하는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전공 이론은 물론, 다양한 경험이 본인에게 집약되어 현장에서 바로 발휘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위해 실행하고 있는 노력과 계획]


대학(원)생 물류논문 경진대회 참가 모습


현재 저는 학생 신분으로서 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찾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전공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은 물론, 현실적으로 취업할 때 필요한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달 7월 21일에 시행되는 물류관리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또한 관련 공모전과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한국물류학회에서 주관한 대학(원)생 물류논문 경진대회에 참여했었고 올해는 우체국에서 주관하는 KP지능형 물류 해커톤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관련 대외 활동으로는 바로 이 ‘특파룡’ 활동을 말할 수 있습니다! 특파룡 활동을 하며 해운·항만·물류업계에 대해 직접 취재하면서 인터넷과 책에는 알 수 없는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파룡 발대식 / 출처 : 인천항만공사


현장의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이론보다도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물류 기업에 취업할 때 현장에서 실제 경험한 일을 자기소개서에 언급하고, 면접에서 현장에서 쓰는 용어를 예로 들며 말하는 것은 큰 가점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 경험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방학기간에 롯데면세점 물류센터에서 물품을 적재픽킹포장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멍도 많이 들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창고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여러 현장 용어를 익힐 수 있어서 뜻깊었던 활동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년 1학기에는 학교에서 시행하는 기업 현장 실습을 통해 실제 인턴처럼 6개월간 근무를 해볼 예정입니다. 학점인정도 해준다고 하니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네요!


물류센터 현장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는 한 학기 동안 독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습니다! 물류 선진국인 독일에서 물류 수업을 들으며 유럽의 선진 물류시스템에 대해 배우고, 영어를 잘 구사하는 독일인들 사이에서 영어 회화 실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제가 현재까지 해온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제 꿈에 대한 스케치라고 보는데요. 이 스케치에 색을 입혀 완전한 그림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더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특파룡 김동혁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을 맺으며..]


올해 1월부터 현 6월까지 독자 여러분과 함께 3번의 계절을 맞이했습니다. 13기 특파룡 발대식을 하기 위해 패딩점퍼를 입고 인천항만공사 본사로 향했던 첫걸음, 따뜻한 봄을 맞아 선박 위에서 포근한 바람을 맞으며 도선 업무를 취재했던 기억 그리고 더워진 날씨 탓에 짧은 반팔을 입고 취재하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는 현재의 모습까지. 특파룡이라는 신분을 유지하며 일반 대학생으로서는 해보지 못할 색다른 경험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특파룡으로 시작해서 특파룡으로 끝나가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이였고 제 인생에 있어 정말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많은 독자 여러분들이 해운·항만·물류 분야에 대해 검색을 하다가 저희가 올린 기사를 보고 정보를 얻고, 저희의 활동 모습이 앞으로 모집할 14기 특파룡에 지원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활동하는데 도움을 주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 여러분, 라온팩토리 직원분들 그리고 저희의 기사를 읽어주신 독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특파룡 활동사진 모음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