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기항지로서의 밴쿠버

미주지역 최고 매력 도시

밴쿠버는 전세계 도시 중 가장 아름답고 살고 싶은 도시 1위
(Conde Nast Traveler, the Economist's Global Livability Survey)로
선정 될 만큼 매력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다양성과 넘치는 에너지로 표현되는 도시 밴쿠버는 다양한 문화의 조화,
신나는 축제, 쇼핑 편의 그리고 카필라노 현수교, 스탠리 파크, 그라우스 마운틴
과 같은
매력적인 관광지를 내세워 전세계 크루즈 승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세계 수준의 시설과 항만 운영

밴쿠버항은 Canada Place Terminal(3선석), Ballantyne Terminal(2선석)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들 터미널에서는 급유, 급수, 간단한 수리, 선상에서 발생하는 폐수 및 폐기물 처리가 모두 가능하며,
세관, 출입국 사무소 등의 유관기관과 연계한 입출국 서비스 및 예도선, 보안 서비스
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 2곳의 터미널들은 모두 밴쿠버 국제 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특히 밴쿠버 제 1의 터미널 시설인
Canada Place 터미널은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숙박시설, 식당이용 및 쇼핑에도 용이하다.
Ballantyne 터미널 역시 Canada Place 터미널에서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밴쿠버항은 캐나다 및 알래스카 지역 크루즈 모항 기능을 하고 있다.



알래스카 크루즈의 거점

밴쿠버항은 2010년 총 177척의 크루즈 선박이 입항했으며,
578,986명승객 실적을 자랑하는 명실상부 캐나다 제1의 항만이다.
2010년 크루즈선 입항 실적은 2009년 256척과 비교하면 감소했으나,
2011년 알래스카 크루즈 사업 확대로 663,000명이 넘는 승객 실적과
199척의 크루즈 선박이 입항하는 성장을 일궈냈다.

특히 알래스카 크루즈의 경우 2011년 처음으로 밴쿠버를 모항으로

알래스카 크루즈 서비스를 시작하는 Oceania cruise의 Regatta호를 비롯해서
Disney cruise의 Disney Wonder 등이 밴쿠버를 모항으로
알래스카 크루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알래스카 크루즈는 왕복뿐 아니라 편도 이용도 가능해
알래스카까지 크루즈를 이용하고 알래스카에서 밴쿠버(또는 다른 지역)로
돌아오는 구간은 내륙 관광 일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친환경 항만, 밴쿠버

Canada place 터미널에는 캐나다 최초로 Shore power system(육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정박 기간동안 크루즈선의 디젤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육지에서 크루즈선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
항만에서 적용가능한 대표적인 친환경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2010년 총 44항차의 크루즈선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총 3,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였다.
3,000톤의 온실가스는 약 770대의 차량이 연간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와 맞먹는 양으로,
밴쿠버항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Port Metro Vancouver에서는
최근 'Blue Circle Award'를 제정, 크루즈선 및 외항선을 대상으로
항내 탄소 발생을 최대로 줄인 선사에 금전적 인센티브 제공을 시작했다.
최근 수상 선사들로는 Holland America Line 및 인천항에도 기항중인 선사인
Princess Cruises, Regent Seven Seas Cruise, Silversea Cruises가 있다.


 주요 관광지 - 밴쿠버의 봄


밴쿠버는 카필라노 현수교, 스탠리 파크, 그라우스 마운틴 등 매력적인 관광지들로 유명하다.
특히 봄을 맞은 밴쿠버는 비단 이같은 유명 관광지 뿐 아니라 시내 곳곳에서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밴쿠버 시민들도 밴쿠버 방문의 최적기는 봄 시즌으로 꼽을 정도이다.

밴쿠버의 봄은 시내 곳곳의 공원에서 시작된다.
스탠리 파크 장미정원의 장미는 3월 말부터 4월초까지 절정이며,
스탠리 파크 Ted & Mary Greig Rhododendron 정원에서 5월 초 2주간 4,500여 그루의 진달래가 만개한다.
하루 일정이면 스탠리파크, VanDusen Botanical Garden, 퀸 엘리자베스 공원의 quarry garden 까지 둘러보며
밴쿠버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매년 봄 밴쿠버에서는 벚꽃 축제가 열린다.
벚꽃 축제 때문에 밴쿠버에 산다는 밴쿠버 시민들의 말이 있을 정도로
밴쿠버의 벚꽃은 아름답고, 축제는 흥미롭다.
총 3만7천여그루의 벚나무의 벚꽃이 만개하면 세계 최고의 벚꽃길이
시내전역에 열리면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밴쿠버의 만개한 벚꽃과 함께, 다양한 세계문화를 품은 밴쿠버를 표현하는 Cherry Jam Downtown공연,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연주를 중심으로 한 Cherry Jubilee VIOLINPOWER와 같은 음악회를 비롯해,
올해 7회를 맞이하는 백일장 대회 Haiku Invitational
등이 마련되어 있다.

밴쿠버 벚꽃 축제가 정식 축제로 개최된 것은 올해 5회(4월5일-28일)를 맞이하지만,
1930년대 일본 고베와 요코하마 시장이 밴쿠버시에 500그루의 벚나무를 선물하면서 시작된
밴쿠버와 일본 도시간 우호관계 기념의 뜻을 담고 있어 그 역사는 짧다고 하기 어렵다.
실제 축제에도 이같은 우호관계를 기념하고자 일본 다도 시연, 사케 시음, 게이샤 댄스
일본 전통 음식축제 등의 일본 문화 축제
가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도 4월부터 시작되는 고래관람 (whale-watching)을 통해
보트를 타고 바다위로 나가 돌고래부터 초대형 범고래까지 다양한 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Seymour산 자락의 McCleery 코스와 캐나다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골프장인
Fraserview 골프코스에서 즐기는 골프, 밴쿠버 중심부에 위치한 False Creek만(灣)에서 즐기는
카약
등이 밴쿠버의 봄을 누릴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인천항의 자매항 - 밴쿠버항

지난 1994년 밴쿠버 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의 자매항 체결 이후,
인천항과 밴쿠버항은 정보 및 인력 교류 등 꾸준한 교류를 해왔다.
이 후, 양 항의 항만운영 주체의 변경에 따라 지난 2008년 6월 인천항만공사
Port Metro Vancouver간의 ‘자매항 체결식’을 갖고 자매결연 협정을 새롭게 갱신했다.

이 후, 지속적인 정보교류 및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양항의 협력을 통한 물동량 및 여객 증대를 위해 노력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