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UN ESCAP 정부간부고위급회의와 인천세계장애대회 개최!

 

지금은 세계화와 지구촌 시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인터넷과 교통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세계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싸이가 SNS의 힘을 빌어 ‘엽기가수’에서 ‘국제가수’로 거듭난 것이 그 한 예가 될 수 있겠네요. 또한, 이렇게 좁아진 국제사회는 국가와 국가 간의 협력과 공존을 위한 노력이 그 어떠한 때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뉴스에서도 보았듯이, 그리스의 금융 위기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유럽과 전 세계로 번지는 것만 봐도, 우리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돼 있고, 좁은 세계에 사는지를 알 수 있죠.

 

 

이러한 국제적 환경과 시대에 발맞춰 동북아 물류의 중심인 인천항과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송도국제도시를 품고 있는 인천의 위상도 점점 높아져가고만 있지요. 그리고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인천에서는 UN ESCAP(아태경제사회이사회) 정부간부고위급회의와 인천세계장애대회가 개최되었는데요, 물류와 세계화의 중심에서 인권과 복지의 중심으로까지 발을 넓히고 있는 인천! 그 모습과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같이 알아볼까요? ^_^

 

 

아태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한 UN ESCAP 정부간부고위급회의!


지나달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렸던 이 회의는 30여개 회원국, 준회원국 14명의 장관과 150여명의 정부대표단, 아태지역과 국내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3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렇게 규모 큰 만큼, 이 회의에서 다루는 안건과 회의의 목적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그건 바로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이니까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와 존엄성이 21세기인 지금도 곳곳에서 위협받고 있는 이러한 현실에서 세계 각국 장관과 대표들이 한데 모여 잘못된 것을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이 바로 인천에서 펼쳐지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죠.

 

 

 

회의는 고위급과 장관급회의로 나눠 열렸는데요. 일단, 고위급 회의에서는 제2차 아태장애인 10년(2003~2012)에 대한 평가와 제3차 아태 장애인 10년(2013~2022) 전략인 '인천전략' 수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어요. 그리고 이렇게 논의된 ‘인천전략’을 장관급 회의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ESCAP 회원국의 각료급 대표단이 참석해 인천전략 실행방안을 발표하는 국가별 발언에 이어 선호했습니다.

근데 ‘인천전략’이 뭐냐고요? 내년부터 추진될 인천전략은 아태 지역 6억5천만 장애인의 인권 증진을 위해 ESCAP 회원 및 준회원국, 국제기구, 정부간기구, 비정부기구, 장애인 당사자 모두가 함께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전략을 말해요. 장애인 빈곤감소와 IT를 활용한 접근성 확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권리를 실현하고 향상시킨다는 의미도 부여되고요.  


인천세계장애대회, 장애의 벽을 허물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논의의 장

한편, UN ESCAP 정부간부고위급회의 기간과 맞물려 개최되는 인천세계장애대회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장애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입안자와 산업계 관련자 등 장애당사자들이 모여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가는 열린 논의의 장입니다. 개별행사로는 세계재활협회 세계대회와 아태장애포럼 세계대회, 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밖에도 다양한 연계행사가 열렸답니다. ‘국제재활연구 심포지엄’과 ‘삶의 질 향상 기술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인천 세계음식문화박람회’와 ‘장애인취업박람회’, ‘장애문화연극’과 ‘장애문화축제’,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등, 모두 장애인들의,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의 행사들이죠.

장애인들의 문제는 그 누구도 아닌 장애인들이 가장 잘 알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도 가장 잘 알기에 이러한 논의의 장은 더욱 뜻 깊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이들이 펼칠 논의에 모든 사람이 귀 기울여야 할 거 같습니다. 세계적인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나 그 유명한 헬렌 켈러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애의 벽이란 그저 보는 이의 편견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그 이상은 아니니까요.

 

 

인천, 이젠 복지와 인권에서도 1등 도시로!


물류도 국제화, 세계화도 결국엔 인간을 위한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관심 없는 비인간적인 물류와 국제화, 세계화는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인천도 이러한 행사의 개최로 세계 복지와 인권에 더욱 앞장서는 도시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얼마 전에는 우리나라가 15년 만에 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진출에 성공하고, 2014년까지 2년 동안 UN의 최고기구인 안보리 의장을 맡게 되며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물류를 통한 풍요로운 삶. 그리고 행복한 사람들을 위해 인천항만공사도 존재합니다. 그러니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세계 1등 항만으로 우뚝 설 인천항의 모습도 기대해주세요. 모쪼록 이번  UN ESCAP 정부간부고위급회의와 인천세계장애대회도 성공적으로 끝을 맺어 세계 인권과 복지에 큰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