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룡이에룡.

오늘은 할로윈데이에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축제라고만 생각했던 할로윈데이가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할로윈데이가 되면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리죠.

오늘은 해룡이가 할로윈데이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할로윈데이는 고대 켈트족의 축제에서 유래했어요.

켈트 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음식을 준비해서,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렸다고 해요.

이로써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을 수 있다고 믿었던 거죠.



그렇다면 악령을 쫓는데 왜 무서운 분장을 할까요?

악령들에게 해를 입을까봐 무서웠던 사람들이

자신을 기괴한 모습으로 꾸며서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하는 풍습이 있었대요~

이런 풍습이 지금의 할로윈데이 분장 문화를 만든 셈이죠!

 


18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미국의 할로윈데이는

켈트 족의 풍습이 남아있던 스코틀랜드 및 아일랜드 이민자들만 즐기는

작은 규모의 지역 축제였습니다.

하지만 1840년대에 있었던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인해서,

백만 명의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할로윈데이가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할로윈데이가 되면 일반 가정집에서는

호박에 눈, , 입을 파서 잭오랜턴(Jack-O’-Lantern)이라는 등을 만듭니다.

또한 검은 고양이나 거미 같이 할로윈데이를 상징하는 각종 장식물로 집을 꾸미기도 해요.

크리스마스에만 집을 꾸미는 줄 알았는데 신기하죠?

 


아이들은 괴물이나 마녀, 유령 등으로 분장하고

동네 이웃집에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으러 돌아다니는데요.

이때 아이들은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이라고 외칩니다.

의미는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라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돼요.



할로윈데이의 대표적인 놀이인 트릭 오어 트릿은

중세에 특별한 날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아이나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던 풍습에서 기원한 거라고 해요.



이날 학교를 비롯한 곳곳에서 분장 파티가 열리며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전통적인 주제나 유명인

혹은 영화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축제를 즐긴다고 합니다.

 


요즘은 할로윈데이가 본래의 의미를 상실한 채

너무 상업적으로 변질되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데요.

반면 어떤 사람들은 할로윈데이에

오히려 이웃에게 베푸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우리도 모두 할로윈데이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며 축제를 즐기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