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 2년 연속 수상
김춘선 사장은 최고 경영자 상도 받아 기쁨 2배

 

인천항만공사가 우리나라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김춘선 사장은 최고 경영자상을 받았는데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신뢰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쌓아가소 있는 회사를 선정하는 제도입니다. 실제로 일을 하고 있는 당사자들의 만족도와 조직 문화에 중점을 둔 평가를 계량화해 GWP코리아가 선정하고 있는데요.

GWP는 일하기 좋은 일터(Great Work Place)의 약자입니다. 조직 구성원을 중심으로 봤을 때 상사와 경영진에 대한 신뢰, 업무와 조직에 대한 자부심, 동료들과 일하는 재미가 높아 열정을 다해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을 의미합니다. 좋은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좋은 구성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기업이니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 고객만족도 제고 등 기업경영의 모든 면에서 타 기업을 앞서 나가고 있다는 민간 차원의 인증인 셈입니다.

세계적 권위의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1998년부터 매년 일하기 좋은 100대 미국기업을 선정, 발표한 이래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같은 방식의 선정·시상제가 생겨났고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 도입됐습니다.

선정 방식이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평이지만 그만큼 체계적이기도 한데요. 1차 심사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믿음·존중·공정성·자부심·재미의 정도를 측정하는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 평가’로, 2차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관식 문항 평가(Employee Comment)’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3차는 기업의 전체적 윤곽과 철학·정책·비전·가치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커뮤니케이션 수준과 참여의식, 일과 삶의 균형, 함께 일하는 재미, 사회공헌까지 감안하는 ‘기업문화 조사
(Culture Audit)’입니다.

체계가 까다롭고 내용이 심도 깊은 만큼 수많은 기업 조사평가들 중에서도 영향력과 신뢰도 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의 2년 연속 수상은 2005년 설립 이래 꾸준히 추진해온 소통하는 기업문화 만들기의 성과인데요. 금요일을 자유복장 근무일로 정해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를 보다 자유롭게 변화시킨 것은 물로 직원들이 취미와 특기를 살린 동아리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지원, 자연스럽게 소통이 활성화될 여건을 조성했습니다.

직원들이 최고 경영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직급별 간담회’는 누구나 자신의 고충이나 생각을 사장에서 직접 전달 할 수 있게 해줬고, 우호저이고 안정적인 노사관계와 직원들의 가정까지 배려하는 가족친화경영이 개방적인 분위기와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와 어우러지면서 직원들이 즐기며 편하게 일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입니다.

김춘선 사장은 “쟁쟁한 기업들과 견주어 일하기 좋은 일터로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성원과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문화를 더욱 확대하고 가족친화적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63빌딩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는데요. 공공부문에서는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이 민간부문에서는 신한은행, 롯대백화점 등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