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에도 인천항은 끄떡없다!
항만운영 제 주체들과 피해예방 효과, 빠르게 정상되찾아

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한 28일 당일 오후 인천항은 선박 출항이 다시 시작되고 하역작업 재개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는 등 빠르게 정상을 찾았습니다.

인천항 관리운영주체인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시작으로 해군․해경 소속 선박들이 갑문을 통과해 다시 바다로 나섰는데요.

11시에 드이닥친 볼라벤이 인천항 항계를 벗어나 인천 앞 바다를 지나간 시간은 오후 6시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4건으로 심각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있습니다.

연안부두 연안여객터미널 옆쪽 바람막이용 시설인 방풍우 지붕의 플라스틱 소재 덮개 10정도가 뜯겨 나갔고, 남항 석탄부두 해안가측 방진망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내항에서는 2부두 제2국제여객터미널 뒤편임시사무실(부두운영사 가설건물)과 인근 창고에서 경미한 파손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강력한 위력의 태풍에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정상운영 준비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일찌감치 대비에 나선 IPA와 항만운영 제 주체들의 노력 덕분인데요.

지난 26일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꾸린 IPA는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태풍진로와 강도의 변화, 조석예보 등에 촉각을 공주세우는 한편 끊임없는 현장점점으로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실제로 28일에도 대책본부 산하 운영반 및 시설반원들은 조를 나눠 내항과 연안부두, 북항과 남항의 주요 시설물과 화물 점검을 계속했고 부두운영사와 업체 등에 피해 예방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남항의 한 부두운영사는 컨테이너 크레인 시설물을 아래로 내린 뒤 레일에 묶은 뒤 용접까지 했나하면, 부두 곳곳에서는 높이 쌓아둔 컨테이너와 원목 등 화물을 낮게 까는 작업이 계속 진행됐는데요. 항문노동조합에서도 즉시 대응이 필요한 현장으로 조합원들을 우선 배치하는 등 모든 항만가족들이 자신의 일터 지키기에 전력으로 동참하고 협조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해군 함정과 해경 경비정 등 140여척을 포함해 모두 234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던 내항을 포함해 인천항 전반적으로 긴장 속에서도 안전감 있는 대처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IPA 관계자는 “부두운영사, 선사 등 업계의 협조 덕에 피해가 크지 않아 다행”이라며 “추가 피해 파악과 긴급복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최단시간 내 항만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