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도심 속의 어시장 인천 ‘소래포구

 

 


  작년 6월 수인선이 부분개통된 것은 다들 아시죠? 지금 현재는 송도-오이도 구간만 운행 중입니다. 1995년 협궤열차로 운행되었던 수인선이 17년 만에 복선전철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수인선으로 인해 형성된 ‘소래포구’ 역시 이번 부분개통으로 전철로 쉽게 방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인선을 통해 방문해 보는 ‘소래포구’ 함께 보실까요?

 

<현재까지 개통된 수인선구간, 송도-오이도>                                                                           <소래포구 역>

 


  수인선 ‘소래포구’ 역에서 2번 출구로 나가시면 소래포구까지 도보로 10분정도가 걸립니다. 2번 출구로 나가셔서 오른쪽으로 직진! 직진하다 보시면 왼편으로 소래포구 종합 어시장이 있습니다. 부산의 자갈치시장에 있는 큰 ‘회’ 센터와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조금 더 직진 하시면 소래포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래 역사관이 나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부모님들은 꼭 한번 들려보셔야 하는 박물관입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소래 역사관>



 총 2층으로 구성된 소래 역사관은 소래포구의 기원, 염전 체험, 갯벌 생태계 공부, 수인선의 역사 등 다양한 구성요소가 모여 있는 테마 박물관입니다. 급속한 신도시 개발과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소래의 역사와 문화를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게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투어 형식으로 설명해주시는 가이드 분들도 있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가 쉬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요?

 

<소래 역사관 내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치된 영상 시스템>


 

<염전체험을 직접 해볼까요?>                                                                                  <직접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


  1층은 소래염전을 체험할 수 있고, 소래포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2층에서는 소래 갯벌에 대한 설명과 수인선의 역사에 관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옛 수인선을 달리던 협궤열차 모형>                                                                                                  <역사관 부>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봅시다. 많은 음식점과 해산물 상점들을 지나 드디어 목적지인 ‘소래포구’ 어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시장 상인 분들이 다양한 해산물을 팔고 계십니다. 여기선 싱싱한 해산물들을 값싸고 양도 푸짐하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소래포구 재래시장 모습과 다양한 해산물들>


  직접 고기를 손질하는 장면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얼마나 싱싱한지 누구나 알 수가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싱싱한 해산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더군요. 어류 이외에도 젓갈, 건어물등도 값싸게 구매할 수가 있었습니다.

                                                            

 

                   <싱싱한 해산물과 입맛을 사로잡는 생선구이>


  백화점과 일반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싱싱한 해산물이 제 눈을 사로잡습니다. 저도 젓갈을 좋아해 젓갈을 구매했는데요. 백화점에서 흔히 보는 젓갈보다 맛과 가격 모두 훌륭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방문해 역시 인천 최고의 관광명소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근처 음식점에 방문해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맛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역시 바닷가에서 먹는 칼국수는 일반 칼국수와는 다르겠죠? 식사 후에도 ‘소래포구’의 탐방은 계속됩니다.

 

 

<소래철교에서 바라본 소래포구>                                                        <반대편으로는 수인선이 달리고 있네요> 

  소래포구의 필수코스 소래철교를 가봅시다. 소래역사관에서 맞은편에 조그만 계단이 있는데 이곳이 소래철교로 이어지는 계단입니다. 소래철교는 수인선을 건설하며 생긴 철교로서 소래포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기 전에는 이 철교를 통해 소래포구로 들어 갈 수가 있었는데요. 근처에 아파트와 수인선의 개통으로 인해 이제는 소래포구의 길목이 아닌 도심 속에 위치한 소래포구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장소로 변하였습니다. 

  

<도시화로 인해 이제는 도심 속에 자리잡게 된 소래포구>

 

  부산에는 자갈치시장이라는 명소가 있습니다. 굳이 남쪽 말고도 수도권에는 인천 ‘소래포구’가 있습니다. 비록 소래포구의 근처는 도시화가 되었지만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색다른 모습의 소래포구 또한 여전히 매력 있는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돈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싱싱한 해산물이 드시고 싶으세요? 겨울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소래포구와 함께하는 바다여행 떠나요~ 인천의 ‘소래포구’ 우리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