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특파룡 14기 김민지 기자입니다. 저희 이번 미션은 “인천항을 통하라”인데요, 저는 인천항을 통해 갈 수 있는 여행지로 ‘대부도’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 참 많으리라 생각하는데요, 바다와 숲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대부도 여행을 강력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인천에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만큼 접근성도 뛰어나답니다. 그럼 이제부터 제가 대부도로 가는 방법과 아름다운 자연경관들, 그리고 먹거리에 대해 설명해드릴 테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그림2] 배 타고 대부도 가는 길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하는 대부도는 ‘경기도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데요, 이름에서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사실 섬은 아닙니다. 도로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가용을 이용해서 대부도 여행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번에 저는 특별히 배를 타고 대부도 여행을 다녀와 보았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대부도로 향하는 여정도 나름 새로운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림3] 배 시간 및 운임표


배를 타고 대부도로 가기 위해서는 육도나 풍도행 배를 타고 중간 경유지인 대부도 방아머리항에 내리면 됩니다. 이 배는 하루 한 번씩 오전 9시 30분에 인천항에서 출항하고 오후 3시에 입항하는데, 운임은 대인 기준 왕복 21,000원입니다. 자세한 배편 정보는 위에 보이는 표를 참고해주세요!


[그림4] 대부도 해솔길 안내책자


어디를 가던 알찬 여행을 위해서라면 사전 정보 수집은 필수죠! 그래서 저도 대부도에 도착하자마자 관광안내소에 비치되어 있던 대부도 여행 팸플릿을 가져왔습니다. 여기서 대부도 여행 꿀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대부도에는 ‘대부해솔길’이라 불리는 7개의 여행 코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각각의 코스마다 서로 다른 콘셉트의 여행지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중 1코스가 해솔길의 백미라고 해서 저도 그 길을 따라가 보았는데요, 중간 중간 해솔길 코스를 알려주는 표지판들이 많이 있어서 길치인 저도 헤매지 않고 잘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그림5] 방아머리 해수욕장


[그림6] 해지는 방아머리 해수욕장


대부도에서 제가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방아머리 해수욕장입니다. 이 곳은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도 입성 후 가장 먼저 아름다운 대부도 앞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요, 해안을 따라 모래 위를 걸어 다니다 보면 그간의 피로가 싹 녹아내리는 기분입니다. 특히 해질녘 보이는 이곳 모습은 감히 장관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림7] 바다향기테마파크 습지관찰데크



[그림8] 바다향기테마파크 산책로


방아머리 해수욕장이 대부도 바다 풍경의 대표주자라면,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는 푸르른 숲속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빼곡한 갈대밭 사이를 거닐 수 있는 ‘습지관찰데크’와 예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화훼단지’는 우리 눈을 정화시켜줍니다. 또 테마파크 옆을 따라 나 있는 쭉 뻗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우리의 마음도 절로 정화되곤 하죠. 이 외에도 생태연못, 잔디광장 등 대부도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답니다.


[그림9] 대부도 곳곳에서 보이는 풍차의 모습


여기서 잠깐!

대부도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엔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대부도 방아머리 지역에서 2019년 가동을 목표로 2017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 ‘복합에너지타운’입니다. 여러분, 그동안 대부도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경제적 부담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복합에너지타운이 생긴다면 앞서 언급했던 풍차를 통한 풍력발전뿐만 아니라 LNG, 연료전지,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가능해진다고 해요!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대부도에서 에코 바람까지 불고 있다니, 정말 자연친화적인 여행지로는 안성맞춤인 것 같죠?


[그림10] 방아머리 음식문화거리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여행에서 먹는 게 빠지면 아쉽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대부도의 먹거리 소개 타임~ 대부도에는 방아머리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따라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방아머리 음식문화거리’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이 바다이다 보니 횟집들도 많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들도 있었는데요, 이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칼국수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돌아다니면서 본 칼국수집이 몇 개였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였답니다. 여러분도 대부도로 여행을 가신다면 칼국수는 꼭 한 번 먹어보세요!


여러분, 이번 여름휴가에는 바다면 바다, 숲이면 숲, 먹거리면 먹거리,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대부도로 여행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